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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무차입 경영' 현대그린푸드, 식품제조 강화 속도B2B·B2C 결합된 스마트 푸드센터 가동, HMR시장 공략 확대

박규석 기자공개 2020-05-29 08:16:3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5: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단체 급식 사업에 주력하던 현대그린푸드가 식품제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여파로 저하된 수익성을 신사업을 통해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1968년 2월에 경일육운으로 설립됐다. 1971년 금강개발산업, 2000년 현대백화점, 2002년 현대백화점에이치앤에스, 2006년 현대에이치앤에스를 거쳐 2010년 5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소매유통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현대그린푸드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식품제조 부문이다. 이를 위해 3월에 ‘스마트 푸드센터’를 오픈했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총 833억원의 투자비가 투입된 식품제조 공장으로 급식업계 최초 B2B와 B2C거래가 단일화된 공장이다. 현재 대다수의 급식업체는 B2B와 B2C 제품 제조 시설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B2C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HMR(가정간편식)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생산가능한 품목(1000여 종) 중 70%는 완전 조리된 HMR과 반조리된 밀키트 등 B2C 제품으로 채울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같은 신사업 강화를 통해 코로나 19의 여파도 돌파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급식업계는 코로나 19에 따른 단체급식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상태다. 올 1분기 대부분의 급식업체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뚜렷한 대응전략 없이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한 버티기 전략만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코로나 19라는 불황 속에서도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차입 경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3월 말 개별 기준 현대그린푸드의 총차입금은 100억원(전자단기사채)이지만 현재는 모두 상환된 상태다. 또한 현금성자산과 이익잉여금 역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5%와 1% 증가한 113억원과 8408억원을 기록해 곳간 여력도 안정적이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재 식품제조 강화 사업을 위한 스마트 푸드센터 활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이라며 “평소 무차입 경영을 해왔기 때문에 코로나 19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 등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식자재 유통 사업 등을 위해 단기차입금이 발생하지만 한 달 미만이 많고 만기가 되면 곧바로 상환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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