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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공모채 발행 재개…7월 초 목표 1000억 규모, 6월 말 수요예측…한국·SK증권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06-15 14:00:2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0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머티리얼즈(A+/안정적)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재개했다. 원래 4월에 발행하려 했지만 투자심리가 워낙 불안정해 7월 초로 발행일정을 다시 잡았다. A급 공모채에 대한 투심은 여전히 싸늘한 편이다. 다만 4월보다는 나아지면서 개별민평보다 낮은 금리에 수요가 몰리는 사례도 나왔다.

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가 이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이다. 만기구조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행일은 7월 초로 계획했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SK머티리얼즈는 당초 4월 공모채를 찍으려고 했다. 그달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공모채 시장의 투자심리가 워낙 나빴다. A급 공모채도 드물었다. 4월 공모채를 발행한 기업은 현대오트론과 풍산, 아주산업뿐이다.

이 때문에 SK머티리얼즈는 일단 보유현금 등으로 4월 만기 도래 회사채를 갚고 7월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공모채 투자심리는 4월보다 나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들이 까다롭게 옥석을 가리면서 미매각 사례도 나왔지만 일부 기업은 개별민평보다 낮은 금리에 수요를 확보하기도 했다.

1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태광실업은 3년물 400억원, 5년물 300억원를 모집했는데 모두 27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특히 5년물은 증액하지 않을 경우 개별민평보다 조달금리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광실업의 신용등급은 A+로 SK머티리얼즈와 같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A급을 중심으로 서서히 투자심리가 풀리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 업종이 무엇인지에 따라 투자자 선호가 뚜렷하게 갈린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1982년 설립돼 경북 가흥산업단지에 사업장을 뒀다. 반도체와 LCD패널 생산공정 등에 쓰이는 특수가스와 자회사 SK에어가스를 통해 산업용가스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업계에서 시장지위 1위에 올라 있다”며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이 우수하며 유사시 SK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23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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