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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세척기' 큐리옥스, 코스닥 상장 추진 김남용 박사가 싱가포르서 창업…NH증권 주관사 선정

민경문 기자공개 2020-08-10 08:06:4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7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포 세척기를 개발 및 제조하는 큐리옥스 바이오시스템스(Curiox Biosystems)가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리옥스는 입찰 과정을 거쳐 NH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회사 측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일정 매출을 시현하고 있는 만큼 기술성평가를 거치기보다 테슬라상장 방식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큐리옥스는 김남용 대표가 2008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생명과학기기 연구개발 회사다. 1973년생인 김 대표는 경기과학고, 카이스트를 거쳐 미국 MIT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애질런트 테크놀로지(Agilent Technologies, 바이오트로브(Biotrove), 싱가포르 과학기술처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요 경영진

2018년 9월에는 한국법인을 설립했으며 작년 7월 데일리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쿼드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에서 17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 법인을 한국법인 자회사로 재배치했으며 미국(보스턴)과 중국 자회사도 설립했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주체는 큐리옥스의 한국법인인 셈이다.

현재 큐리옥스 한국법인의 최대주주는 싱가폴 벤처투자기관 ZIG다. 모회사인 Zicom Group은 중국·호주·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방글라데시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 40년 이상 메디칼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2대주주는 김 대표로 구체적인 지분율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큐리옥스의 주된 사업은 세포 세척기 제조 및 판매다. 기존 업체들은 세포 분석을 위한 세포 염색 과정에서 원심분리기를 사용해 왔지만 큐리옥스는 라미나 와시(Laminar Wash)로 불리는 독자적인 세포 세척기 및 플레이트를 개발했다. 원심분리기를 사용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작업 도중에 세포가 유실되는 경우가 많지만 라미나 와시는 이런 단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캐나다의 스템셀테크놀로지사와 함께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2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큐리옥스의 2019년 매출은 20억원 정도로 올해는 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된 비즈니스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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