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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운용, 순이익 일년새 50% '껑충'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펀드 운용 보수 전년비 56.2% …고유재산 투자 수익 등 전 부문 성장 '주효'

정유현 기자공개 2020-08-21 08:05:1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9일 13: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이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헤지펀드 시장 냉각기에도 불구하고 증시 호조에 따른 펀드 수익률 상승과 수탁고 상승, 고유재산 투자 수익 등 전 부문에서 골고루 수익성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이 같은 호조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DS운용의 2020년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88억8503만원으로 59억4016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5%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2016년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인가를 받아 헤지펀드 업무 개시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36.9% 증가한 153억223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은 74억875만원으로 42.5% 늘었다. 수수료 수익은 대부분 펀드 운용 보수에서 발생했다.

펀드 운용 보수는 70억2767만원으로 44억9900만원이었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56.2% 증가했다. 올해 초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3월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적 폭락을 경험한 뒤 증시가 잠시 부진을 이어갔다. 이후 동학개미운동 등 직접 투자 바람이 불었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증시가 반등하서 최근 코스피 지수가 2400pt를 터치하기도 했다.

증시가 호황을 이어가며 헤지펀드 수익률이 개선되며 기본 보수에 영향을 미쳤다. 디에스 秀(수)·智(지) 賢(현)·福(복)·正(정)· 珍(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등은 증시에 영향을 받는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개방형 펀드인만큼 수익률이 개선되자 일부 고객들이 이익실현에 나서며 성과보수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상반기 중 만기 청산된 '디에스 Mobility 4.0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등에서도 보수가 발생하며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운용 자산(AUM)이 1년 간 약 1000억원 규모로 증가한 것도 펀드 보수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에만 DS운용은 상반기 '디에스 히든챔피언 V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설정액 290억원), 디에스 Benefit. XII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F(설정액 136억원) 등 9개의 신규 펀드를 설정해 894억원을 모았다. 개방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입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AUM 1조원을 넘긴 후 1조1000~2000억원 수준에서 자산 규모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 수수료도 일부 있으나 헤지펀드 운용사 전환 후 펀드에 더 힘을 주고 있어 비중이 크지 않은 편이다. 자산관리 수수료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3억8108만원을 기록했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에서 78억8306만원으로 집계되며 성과 달성에 기여했다. 비상장 투자 전문하우스인만큼 투자 했던 종목이 IPO에 성공하며 이익을 거둔 것이 포함됐다.

DS자산운용 관계자는 "고유 재산 투자를 통한 수익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펀드에 내부 자금 투자를 한 부분의 성과도 좋게 났다"며 "펀드 성과가 좋아지면서 기본보수도 늘어났다.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전 부문에서 골고루 성과가 나며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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