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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 펀드 설정액 5조 증가 'MMF 효과'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③BEST법인용MMF 4조 유입…코로나19 영향 유동자금 MMF 쏠림 '수혜'

김진현 기자공개 2020-08-26 08:16:4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6: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금융 상품 덕분에 전체 펀드 설정액을 늘릴 수 있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갈 곳 잃은 자금이 연초 이후 계속해서 MMF로 유입되면서 수혜를 입었다.

24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펀드 설정액은 34조 7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9조 1887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설정액은 전년 대비 5조 5526억원(19%) 증가했다.

설정액 증가를 견인한 건 MMF 등 단기금융상품이다. 연초 이후 단기금융펀드로만 4조 5066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개별 펀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연초 이후 '신한BNPP BEST법인용MMF GS-1' 펀드로만 4조 1515억원이 유입됐다.

해당 펀드는 국내 설정된 MMF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연초 이후 끌어모았다.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단기금융펀드 전체 설정액은 134조 9924억원이었다. 연초 104조 8606억원이었으나 유동자금 증가와 함께 그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커졌다.

해당 펀드의 주요 판매 채널은 신한금융투자였다. 6월말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판매 비중은 17.63% 였다. 뒤이어 메리츠증권(7.93%), 하이투자증권(5.68%) 등 순으로 해당 MMF를 많이 판매했다.


MMF 위주로 외형이 커졌으나 사모펀드에서도 유의미한 설정액 증가가 나타났다. 사모펀드 설정액은 15조 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13조 1924억원이었다. 1조 8649억원(14.14%) 증가한 수치다.

사모펀드는 법인 고객을 겨냥한 채권형 펀드와 퇴직연금 운용 등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 위주로 자금이 몰렸다. '신한BNPP법인용전문투자형사모45(채권)'에 연초후 998억원이 유입됐다. 지난해 12월말 설정된 '신한BNPP퇴직연금전문투자형사모혼합자산13'도 연초후 850억원을 끌어모았다.

이밖에 주가연계펀드(ELF) 등 파생형 상품도 설정액 증가에 기여했다. 파생형 펀드 설정액은 2조 278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550억원(24.9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조 8232억원이었다. 은행이 ELT 등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신탁 판매가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ELF 판매를 늘리면서 덩달아 설정액이 늘어났다.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는 외형이 축소됐다. 개인투자자 주식 직접 투자 열풍으로 인한 외형 축소로 보인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조 9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591억원(-28.4%) 감소했다. 채권형 펀드 역시 6253억원으로 1년전 7050억원보다 797억원(-1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도 외형이 줄긴 마찬가지였다.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689억원으로 10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설정액은 1517억원이었다. 특별자산펀드 설정액은 2조 10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작년 특별자산펀드 설정액은 2조 7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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