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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펀드 설정액 30조 넘어섰다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②MMF 2배로, 주식·채권형 증가율 30% '훌쩍'…최대 비중 전문사모형도 15% 증가

김수정 기자공개 2020-08-31 08:05:0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7일 13: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 설정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 머니마켓펀드(MMF)로 대표되는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이 2배 가까이 늘어 10조원에 육박했고 주식·채권형 펀드 모두 30%를 훌쩍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대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투자형사모집합투자기구도 설정 규모가 15% 이상 확대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잔액은 32조2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24조7064억원 대비 30.7% 증가한 액수다. 작년 말 28조3027억원에 비하면 14.1% 늘었다. 펀드 수는 861개로 1년 전 784개에 비해 77개 늘어났다. 작년 말 828개보다는 33개 많다.


2014년 13조9348억원을 기록한 펀드 설정잔액은 2015년 14조4080억원, 2016년 14조8484억원 등으로 더디게 늘다가 2017년 17조133억원으로 2조원 이상 증가했다. 2018년에는 20조4116억원으로 3조원 넘게 늘었다. 작년 설정액은 8조원 가까이 급증해 28조3027억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반기 만에 4조원 가량 설정규모가 불어났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에 투자하는 증권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은 5조900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말 4조7997억원보다 22.9% 증가했다. 다만 펀드 설정액 총액에서 증권집합투자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4%에서 18.2%로 1.2%포인트 작아졌다.

증권집합투자기구 하위 유형 가운데 주식형 펀드는 이 기간 설정액이 1조7542억원에서 2조4208억원으로 38.0% 늘었다.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한 건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다. 상반기에만 1065억원이 늘어났다. 상장지수펀드(ETF)인 'NH-AmundiHANAROMSCIKoreaTR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올 들어 설정액이 466억원 늘었다.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자](H)(주식-파생)'도 설정액이 38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같은 기간 1조114억원에서 1조3620억원으로 34.7% 늘어났다. 전체 채권형 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건 ETF인 'NH-AmundiHANARO단기통안채증권ETF(채권)'다. 올 들어 6개월 간 총 3484억원 늘어났다. ' NH-AmundiUSD초단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UH)[채권]'도 85억원이 신규 설정됐다.

최근 1년 간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263억원에서 277억원으로 5.3% 증가했다. 반면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3406억원에서 2693억원으로 21.0% 늘었다. 이 밖에 파생형 펀드는 설정액이 1조3403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11.9% 증가했고 재간접형 설정액은 3269억원에서 321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펀드 설정잔고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커진 건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다. 이 유형 설정액은 9조637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5조2518억원 대비 80.1% 늘어났다. 'NH-Amundi법인MMF8'에만 올 상반기 3조5722억원이 몰렸다. 'NH-Amundi법인MMF5'와 'NH-Amundi법인MMF1(국공채)'에도 각각 4326억원, 1608억원이 유입했다. 전체 설정잔액 내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1.7%에서 29.9%로 8.2%포인트 커졌다.

전체 대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투자형사모집합투자기구는 설정액이 14조5545억원에서 16조7395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다만 펀드 설정잔고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9%에서 51.9%로 7%포인트 축소됐다. 이 밖에 혼합자산집합투자기구는 설정액이 4억원에서 38억원으로 850.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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