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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최대 4500억 규모 공모채 추진 수요예측 9월 9일, 모집금액 2500억…미래대우, SK증권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09-01 13:40:21

이 기사는 2020년 08월 31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4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증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돼 수요예측에 도전하는 것이다.

3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9월 공모채를 찍기로 했다. 모집금액은 2500억원이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500억원으로 증액할 계획도 세워뒀다. 수요예측은 9월 9일 이뤄지며 발행일은 9월 17일경이다. 만기 구조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구성됐다. 대표주관업무는 미래에셋대우와 SK증권이 맡았다.

자금 사용목적은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 등이다. 시장 금리가 낮게 형성된 만큼 유동성을 넉넉히 해두려는 것일 수도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2월에도 공모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모집금액은 30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1조6800억원에 이르렀다. 6배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5400억원으로 대폭 증액발행했는데도 확정가산금리가 개별민평보다 한참 밑돌았다.

삼성증권의 자신감은 견조한 신용등급과 실적에서 비롯된다. 삼성증권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삼성증권이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했으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며 “유동성 대응능력이 우수하며 유사시 삼성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1982년 한일투자금융으로 설립된 이후 1992년 삼성그룹에 편입되면서 삼성증권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삼성생명보험과 특수관계자 지분율이 29.8% 정도다.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766억원, 순이익은 1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8%, 36.9%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순수탁수수료가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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