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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전자투표 첫 도입...주주친화책 '시동' 지배구조 핵심지표 2개 항목 개선...결산배당 850억원 결정

김서영 기자공개 2021-02-19 08:04:1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0: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기획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음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주주 의결권 제도를 개선하면서 주주친화 정책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제48기 정기 주총에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기업 계열 광고 3사(제일기획·이노션월드와이드·대홍기획) 중 이노션이 지난해 이를 처음 도입한 이후 두 번째다.

전자투표제는 주총 개최 전 열흘 동안 주주들이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다. 특히 소액주주의 주주권 행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의결권 제도가 미흡한 것으로 여겨진다.
(출처: 2020.02.17 제48기 주주총회소집공고)
제일기획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과 주주가치 제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고려해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주친화 정책이 한 걸음 나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일기획은 그동안 주주 의결권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제일기획은 지금까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제도를 진행해왔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집중투표제도나 서면투표제도는 채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왔다.
(출처: 제일기획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및 사업보고서)
제일기획은 지배구조를 평가하는 핵심지표 가운데 두 개 항목을 추가로 준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의 권리와 관련된 항목 중 '전자투표제 실시' 뿐만 아니라 '4주 전 주총 소집 공고'도 충족하게 됐다. 3월18일에 개최하는 주총을 29일 전인 17일에 공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총은 개최 3주 전에 소집공고를 공시해 이를 지키지 못했다.

제일기획은 아울러 배당 규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15년부터 2년간 1주당 배당금으로 300원을 책정해 배당성향 30%대를 유지한 제일기획은 2017년에는 1주당 배당금을 760원으로 253% 올렸다. 배당성향도 60%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 이후에도 배당정책 확대는 계속됐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1주당 84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53.7%로 60% 아래로 내려갔지만, 배당총액은 850억원으로 전년보다 20억원 증가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배당총액은 2.8배 늘어났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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