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확장형 음압 시스템' 국내외 판로 활짝 조달청 혁신 제품 선정, 수의계약·구매면책 특혜…클린룸 기술 활용 생활제품 개발
신상윤 기자공개 2021-06-11 10:20:4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10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는 11일 확장형 음압 격리 시스템이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병원과 백신접종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40여년간 미세먼지와 공기 제어가 필요한 생산 환경인 클린룸과 드라이룸을 보급한 기술력을 집약했다. 카이스트는 앞선 과학 기술과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시스템에 적용했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이동과 확장이 가능하게 개발됐다.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고, 취약 지역 방역 등 공공 의료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압병실과 선별진료소 등 의료 상황뿐 아니라 긴급구호 등 재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성이엔지는 확장형 음압 격리 시스템이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만큼 국내외 판로 확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혁신 제품은 수의계약과 구매면책 등 법령상 특혜를 받는다. 또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의료기기&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뛰어난 디자인과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인정받았다.
신성이엔지는 경기도와 카이스트가 진행하는 이동형 음압 병동 실증 운영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15병실 30병상 규모로 설치될 음압 병동은 감염병 팬데믹 등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실증 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해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인다. 퓨어게이트는 건물 입구에 설치해 강한 바람을 통해 옷과 피부에 붙은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또 외부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삼성 래미안 아파트와 SRT 수서역, 서울 동작구 어린이집, KT 과천 관제센터 및 다중이용시설에 공급했다.
김동권 신성이엔지 클린환경연구실장은 "지난해 개발한 음압 병동과 양음압기는 클린룸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통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hebell interview]황민영 부대표 “AI 검증 돕는 세계적 기업 되겠다”
- [thebell interview]"사제파트너스, 글로벌 파워 갖춘 K-커뮤니티 꿈꿔"
- [thebell interview]"클레이디스, AI로 3D 쉽게 생성…1분만에 뚝딱"
- 에트리홀딩스, 윤상경 대표 곧 임기만료…공모 돌입
- 산은 미국법인, 프라임마스에 70억 베팅
- ' VC협회장사' 퀀텀벤처스, 과기부 AI GP는 따낼까
-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에 이대희…첫 '관 출신' 사례
- [thebell interview]황건필 대표 “미국에 햄버거 조리 로봇 도입할 것”
- 신스타프리젠츠, 30억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 시동
- 어니스트벤처스, 과기부 SaaS 재도전 성공할까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트럼프 주니어 만난 문주현 회장 "첫 만남은 탐색전"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도시정비 수주 성과 '뚜렷'
- [건설리포트]'H-Road' 현대건설, 수익성 개선 과제 남겼다
- [건설리포트]라인건설, '오산·아산' 분양 성과에 수익성 급증
- [thebell desk]토목 엔지니어가 본 '싱크홀'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지우개발, 다시 맞잡은 '힐스테이트' 결과에 울상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일신건영, 올해 첫 사업 '원종 휴먼빌 클라츠' 띄운다
- [건설리포트]삼성E&A, 수소·친환경 플랜트 도약 채비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회생 철회' 이화공영, 대주주 매각 가능성 열렸다
- [2025 건설부동산 포럼]"해외 도시개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경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