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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스토어' 엑스트라이버, 50억 투자 유치 성공 누적 투자 유치액 197억, 해외여행 수요 증가 기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1-06-15 11:17:1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 패키지여행 가격비교 플랫폼인 트립스토어를 운영하는 엑스트라이버가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움츠러들었던 해외 여행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에 대비한 마케팅 비용에 쓸 계획이다.

14일 관련업계 따르면 엑스트라이버가 최근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라운드는 리드한 건 KB인베스트먼트다. KB인베스트먼트는 KB글로벌플랫폼펀드를 통해 35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카카오벤처스 등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라운드는 1년여 만에 이뤄졌다. 엑스트라이버는 지난해 초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엑스트라이버는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국내 투자기관의 지원도 이어졌다. 첫 투자 유치를 받은 건 2017년 11월로, 트립스토어를 론칭한지 3개월 만에 6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듬해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 유치액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한 엑스트라이버는 트립스토어 론칭 1년 반만에 다운로드 100만명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71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이로써 엑스트라이버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197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라운드에 신규 투자사로 합류한 K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DS자산운용, KT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 등이 투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트립스토어는 30개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필터와 태그로 손쉽게 세분화된 여행상품을 찾는 게 가능하다.

트립스토어는 배달의 민족, 네이버, 현대카드에 있던 멤버가 모여서 만든 여행 플랫폼 서비스로, 론칭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수권 대표는 우아한형제들의 공동창업자로, 배민라이더스 초대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트립스토어는 론칭 2년 8개월만에 다운로드 4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가 가팔랐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지난해부터는 국내 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국내 투자기관은 백신 접종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이끈 유정호 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본부 본부장은 "코로나가 회복되는 "코로나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방역 등을 고려해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플랫폼을 통해 국내 여행사와 상생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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