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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 명동 호텔 펀드 끝내 '만기 연장' 7월 만기 도래 불구 부동산 매각 불발…"내년초 상환금 정상 지급 예상"

김진현 기자공개 2021-08-11 07:08:2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1: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부동산 공모펀드의 만기 내 상환금 지급이 불발됐다.운용사는 펀드가 투자 중인 부동산을 빠른 시일내 매각해 상환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1호'의 만기가 지났으나 상환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펀드는 2016년 설정된 펀드로 총 5년간 운용돼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26일 상환금 지급이 끝났어야 한다.

해당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부동산은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1가 194-15'에 위치하고 있는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이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해당 부동산을 펀드 만기 시점에 맞춰 지난해부터 매각 추진해왔으나 실패했다.

이로 인해 펀드 만기 전 상환이 어려워졌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새로운 우선협상자와 매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나대체투자그랜드티마크종류형부동산펀드1호 투자 대상 부동산(출처:투자설명서)

펀드 만기도 상환금 지급 시점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운용사가 예상하는 부동산 매각 시기는 2022년초(1월~2월 사이)다. 부동산 매각 불발로 인해 현금화가 될 때까지 상환금 지급이 연장된다는 내용을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케이리츠투자운용에 해당 부동산을 매각하려 했으나 원매자측에서 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두차례 넘게 자금 납입 기일을 연장해주면서까지 매각에 최선을 다했으나 딜이 깨지면서 새로운 매수자를 찾을수밖에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호텔 부동산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매입 희망자를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매입 희망자를 물색한 끝에 최근 한 부동산 시행사와 우선협상 계약을 맺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투자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펀드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690억원이다. 당시 당시 부동산 매입가액은 약 1980억원으로 나머지 1380억원 가량을 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연말이나 내년 초 정도로 상환 계획을 수립하고 우선협상을 진행 중이다"며 "펀드 설정 초기에 안내했던 예상 수익률보다는 낮아질 수 있지만 원본 손실 없이 최소 국공채 투자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펀드 판매 당시 투자자들은 최소 연 5.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만한 상품이라고 안내받았다. 예적금 수준 이상의 이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판매 당시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판매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아 모집 예정 금액을 모았던 상품이다.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2.86%로 투자자들은 연 4.5% 수준의 이자 수익률을 거둬갔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임차인인 마크호텔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면서 펀드 배당은 1년 가까이 중단된 상황이다. 다만 매각 후 발생하는 차익을 포함하면 최종 수익률은 현재보다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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