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바이오 클린룸 날개 달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와 R&D센터 99억 수주, 코로나19 백신 시험 생산 라인도 구축
신상윤 기자공개 2021-08-17 11:07:4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7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전문기업 '신성이엔지'가 산업용을 넘어 바이오 시장에도 관련 시설 공급에 속도를 내면서 기술력에 날개를 달았다.신성이엔지는 17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99억원 규모 바이오 클린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R&D센터 증축 공사 클린룸 일괄 EPC 수행 계약을 골자로 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다. 신성이엔지는 이를 계기로 백신 개발과 제약, 의약 등 바이오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관련 분야 클린룸 사업을 더욱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의약품 선두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과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첫 공사를 맡은 데 이어 올해 4월 138억원 규모 GMP 제조시설 클린룸 EPC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오송캠퍼스 R&D센터 바이오 클린룸 공사 계약은 신성이엔지의 설계 및 시공 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가 반영된 것이다.
아울러 신성이엔지는 최근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이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시험 생산을 위한 바이오 클린룸 공사도 마쳤다. 일반 바이오 클린룸보다 높은 수준의 백신 생산시설을 위해 신성이엔지는 양압과 음압 기술로 공기를 제어했다.
오염 방지와 살균 기능을 강화했으며, 백신 생산에 최적화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신성이엔지는 GMP 시설인 제약 및 의료시설과 고청정 반도체 및 2차전지 드라이룸 등 다양한 산업의 설계와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백신 시험 생산라인 구축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동형 음압병동과 선별진료소를 개발해 삼성서울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등에 설치한 바 있다.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 'MCM'은 제주도 백신 접종 센터로도 운영 중이다. 그 외 외부 바이러스의 실내 차단을 바람으로 막아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퓨어게이트'도 병·의원과 미술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보급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산업용뿐 아니라 바이오 시설에도 사용할 수 있는 클린룸의 잇따른 계약을 비롯해 신규 출시한 장비들이 많은 관심을 받아 올해 하반기에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이동형 음압병동과 백신 접종 센터, 생산시설 등 토탈 시스템을 보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 CJ그룹, 글랜우드PE에 판 CJ올리브영 지분 되사온다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 주주갈등·회계오류 '모르쇠'
- 삼목에스폼, 10년만에 다시 불붙은 소액주주 갈등
- 동원개발, '대관식 못한' 오너 2세 장호익 부회장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동원개발, 환기종목 지정됐다 해제된 까닭은
- 디벨로퍼 신영그룹, 오너 2세 입지 구축 본격화
- 'E&A' 전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직속 '혁신센터' 신설
- SK에코플랜트, 신창호 SK PM부문장 이사회 합류
-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상장사 경영 보폭 확대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