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GWM, 지방 자산가 접점 넓힌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제휴, 자산승계·부동산 컨퍼런스 개최…GWM 서비스 지역 확장
이민호 기자공개 2021-11-01 07:47:12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고액자산가 고객 자산관리 브랜드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의 지역 확장에 팔을 걷었다. 소규모 자산승계 컨퍼런스에서 시작해 향후 본사 전문인력 파견으로 다양한 어드바이저리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GWM은 지난 25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지역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소규모 자산관리 컨퍼런스를 열었다.
‘GWM X 현대백화점 웰스 컨퍼런스(Wealth Conference)’로 이름 붙인 이번 행사는 현대백화점 대구점과의 제휴로 지방 고액자산가 고객에게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파일럿 형식으로 개최됐다. 현대백화점 VIP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쟈스민 고객 약 20명과 대구 지역 한국투자증권 GWM 고객 약 10명이 참여했다.
컨퍼런스는 총 2개 섹션으로 진행됐으며 2섹션에서 자산승계와 부동산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1섹션에서는 플라워 강좌를 열어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컨퍼런스에 본사 GWM 소속 스태프와 김규정 소장을 포함한 자산승계연구소 소속 전문인력을 파견했으며 대구 지역 고액자산가 고객의 자산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프라이빗뱅커(PB)도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투자증권이 지역 GWM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마련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투자형 패밀리오피스를 기조로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의 자산관리를 전담하는 GWM을 출범시켰다.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GWM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 고액자산가 고객도 GWM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 개념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GWM은 향후 부산, 영남, 호남 등 다양한 지역으로 컨퍼런스 개최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에 따라 대규모 컨퍼런스 개최가 불가능했지만 연말에 이르면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 고액자산가 고객의 상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본사 자산승계연구소 중심 전문인력을 꾸준히 파견해 어드바이저리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GWM은 법률(법무법인 바른·법무법인 원), 부동산(리얼티코리아), 아트(가나아트갤러리), 문화예술교육(에이트인스티튜트), 하이주얼리(불가리코리아), 고급차량(롤스로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기관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금융상품 투자와 자산승계 자문 외에도 여가활동이나 품격유지에 대한 고액자산가 고객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이번 현대백화점과의 협업도 비록 파일럿 형식이지만 외부기관과의 제휴 차원에서 진행됐다. 외부행사에 상담인력을 파견하면 한국투자증권으로서도 제휴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고액자산가 고객을 GWM 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어 외연 확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GWM 관계자는 “수도권 외 지방 거점지역의 고액자산가 고객도 GWM 특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컨퍼런스 등 개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고액자산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이민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조달전략 분석]그룹 자금 빨아들인 홍정혁 사장의 청사진
- [조달전략 분석]홍정국號 BGF리테일, 그룹 지탱하는 현금창출력
- [조달전략 분석]BGF 먹여살리는 캐시카우 'BGF리테일'
- [Board Index/두산그룹]이사회 개최빈도 결정한 그룹 구조조정
- [Board Index/두산그룹]탄탄한 지원 조직, 아쉬운 교육 시스템
- [Board Index/두산그룹]사외이사 겸직 비율 40% 선…타사보다 높은 편
- [Board Index/두산그룹]규제 전문가 다수 포진한 사외이사진
- 사외이사는 누가 뽑아야 할까
- [Board Index/두산그룹]내부절차뿐인 CEO 승계정책…위원회 설치 의지는 밝혀
- [Board Index/두산그룹]'보상위원회 미설치' 사내이사 보수는 내규 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