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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수혜자 골프장]HDC현대산업개발, 오크밸리 인수 '신의 한수'영업이익률 22%대 급성장…신규 18홀 도입, 23년내 총 90홀 '국내 최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1-11-09 07:40:42

[편집자주]

골프업계 초호황 기세가 꺾일줄 모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효과로 2030 '영골퍼'가 유입돼 '풀부킹'은 물론, 쇼핑몰에선 재고로 쌓여있던 골프웨어마저 동날 지경이다.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골프장은 퍼블릭 날개를 달고, 초단기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향후 추세 전망은 제각각이다. 대중화 저변이 확대됐다고 보고 시설을 늘리는가 하면 해외투어 재개로 수요 분산을 예상하는 곳도 있다. 더벨이 '위드 코로나'에 대응하는 골프장 현장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년전 진행한 오크밸리 리조트 인수가 '신의한수'로 평가된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에 인수를 완료해 팬데믹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장기 성장세를 일찌감치 확신한 그룹은 비주거 복합개발 분야로 골프장을 삼았다. 기존 63홀 골프장에 신규 18홀을 개발해 내년 오픈한다. 추가 9홀까지 감안하면 2023년 즈음에는 총 90홀로 늘어난다. 부지 주변으로 프리미엄 레지던스 600실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년전 580억원을 들여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 경영권을 확보했다. 오크밸리 운영사인 한솔개발이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95%를 가져왔다. 한솔홀딩스가 44.85%로 2대주주로 내려갔다. 한솔개발 사명은 HDC리조트로 바꿔 달았다.

인수 첫해 증자대금으로 예수보증금을 줄여 나갔고 유형자산 취득 비용도 메꿨다. 빠른 실적 회복 덕에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인수 전 10% 안팎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22%대까지 치솟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상반기 매출액은 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육박해 무려 100% 이상 성장했다. 하반기 실적이 유지되면 200억원대까지 예상해볼수 있다. 4년전만 해도 연간 영업이익이 80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환골탈태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HDC리조트는 오크밸리 외에 강원도 정선에 리조트 '파크로쉬(PARK ROCHE)'도 개관했다. 파크로쉬를 제외하고 오크밸리 수익만 따지면 실제 마진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HDC리조트는 기존 63홀 골프장과 1106실의 콘도미니엄을 보유했다. 단지내 회원제 골프장으로 36홀짜리 오크밸리CC와 18홀짜리 오크힐스CC가 있다. 퍼블릭 골프장은 9홀짜리 오크크릭GC가 있었다.

그룹 차원에서 레저부문 다각화로 리조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거 개발 사례는 많았지만 비주거분야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휴부지를 개발해 국내 최대의 골프코스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당장 내년 5월부터 신규 퍼블릭 골프장으로 18홀이 들어선다. 기존 퍼블릭 골프장 9홀에 추가로 9홀을 붙이는 개발절차도 2023년 상반기 마무리된다. 기존 시설과 신규 시설을 합치면 90홀로 단일 골프장 최대 규모 코스를 완성짓게 된다.

콘도미니엄도 확장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레지던스는 약 600실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이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방침이다. 관광단지내 진행되는 개발 특성상 인허가 난이도는 다소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크밸리는 그동안 골프 리조트에 특화돼 골퍼들을 제외한 수요 흡수가 사실상 제한적이었다. 복합 리조트로 키우는 과정에서 골프 빌리지 외에 스키 빌리지 등 다양한 콘텐츠가 도입될 전망이다.

개발이 성사되면 HDC리조트는 강원도 원주와 정선에 대규모 리조트를 보유하게 된다. 정선의 경우 파크로쉬(PARK ROCHE) 리조트를 사업비 505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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