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올해 임원승진 키워드는 'B2B' 박성율·임장혁 전무 승진, 기업인프라 실적 좋고 장래성 유망
원충희 기자공개 2021-11-26 07:27:0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3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임원승진 인사 키워드는 기업인프라, 즉 B2B 분야다. 5세대 이동통신(5G)이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는 B2B 시장은 데이터 인프라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등 LG유플러스의 전략 신사업과 궤를 같이하는 곳이다.LG유플러스는 25일 '2022년 임원인사'를 통해 2명의 전무 승진자와 7명의 상무 신규 선임자를 발표했다. 박성율 기업영업2그룹장(1968년생, 사진)과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1970년생, 사진)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전무 승진자들은 모두 B2B 분야에 종사하는 임원이란 공통점이 있다. 박 전무는 푸조와 커넥티드카 제휴를 맺는 등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한 인사다. 임 전무는 기업전용회선, 기업솔루션 등을 비롯해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 소상공인(SME) 대상 서비스 등을 전담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B2B 분야 실적이 상당히 좋았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컨슈머 모바일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1%, 스마트홈 및 전화는 10.5%, 기업인프라는 11.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규모로는 여전히 컨슈머 모바일이 핵심이지만 성장률로는 B2B 사업이 가장 돋보인다.
특히 B2B 신사업은 5G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은 매출이 1년 만에 22.5% 증가했으며 스마트모빌리티의 경우 4배 성장하는 등 솔루션 사업 내 신사업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2배 늘었다.
이 같은 B2B 사업의 실적 호조와 향후 유망한 성장성 등이 이번 승진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IoT의 경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6조원에서 2025년 37조원으로 연평균 22.8%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솔루션 기반 B2B 신사업인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의 경우 신사업 중에서 수익성이 큰 분야다.
모빌리티 역시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강화와 수주로 장래성이 점쳐지는 업권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9월 주차장운영(하이파킹)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휴맥스모빌리티와 제휴를 맺고 지분투자를 단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승진한 분들이 B2B에 맞춰진 것은 사실"이라며 "기업서비스는 솔루션과 유무선 등이 결합상품으로 5G의 경우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시티 구현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제공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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