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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엔터, 내년 1월 상장 채비…메타버스 훈풍 탄다 VR콘솔게임 이어 XR교육훈련·가상전시 사업 확대…FI, 중장기 성장성에 베팅

최석철 기자공개 2021-12-17 08:57:1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1월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최적의 시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콘솔 게임 개발사로 시작해 현재 VR게임은 물론 XR교육훈련과 가상캐릭터 방송 시스템, 가상 전시 사업 등으로 사업저변을 확장해가고 있다. 각종 국책 프로젝트 사업도 수행하면서 기술력 측면에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5개월여만에 예심 통과...기술 특례상장 선택, 기술성 평가 'A'

13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신청한지 약 5개월여 만이다. 신영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

당초 연내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예심 승인 절차가 다소 지연되면서 내년 1월에 증시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수정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2002년에 설립된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과 사업을 펼치고 있는 회사다. 당시 국내에서 찾기 힘들었던 아케이드 게임과 콘솔용 게임을 개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상현실(VR) 게임에 매진했다.

닌텐도 DS 마법천자문과 닌텐도 위 케이팝 댄스 페스티벌(Wii K-POP DANCE FESTIVAL), 세계 최초 VR 건슈팅 게임인 ‘모탈블리츠’ 등을 출시하며 콘솔 게임 시장의 가상현실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VR 게임과 콘텐츠를 넘어 가상현실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특화 기술인 ‘대공간 가상증강현실 시스템’을 활용해 소방훈련과 화학훈련, 국방훈련, 치안훈련 등 XR교육훈련 시스템으로 공공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상 캐릭터 방송(Vconec Live)과 이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교육 솔루션, 가상 소셜 플랫폼, 가상 전시 사업 등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장해가겠다는 목표다.

다만 아직 사업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진 않은 단계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올렸다. 2018년 이후 매년 영업손실 폭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다.

기술 특례상장 방식으로 증시입성을 노리는 이유다. 올해 5월 진행한 2개 기관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으며 자격요건을 갖췄다.


◇100% 신주발행 예정, 공모액 200억~245억...대어급 IPO 피해 등판 계획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신영증권은 공모 예정 주식수를 222만6300주로 잠정 결정했다. 공모구조는 100% 신주 발행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향후 신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여러 건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가 있지만 대부분 구주 매출을 통한 자금회수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힘을 실어준 모습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41.2%를 보유한 황대실 대표이사다. 한국투자엠포드제1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14.6%)과 엠포드-스코넥개인투자조합제1호(11.0%), 한국산업은행(8.2%) 등 재무적투자자가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잠정 공모가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예정 공모액은 200억~245억원으로 발행주식 총수를 감안한 예상 시가총액은 880억~1076억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6월 1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책정된 기업가치(약 978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 들어 메타버스 열풍이 불면서 관련주의 주가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점이 변수다. 피어그룹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증권신고서 작성 과정에서 추가 밸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다. 다만 최근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한풀 꺾인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변동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주관사는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대어급 IPO가 대기 중인 만큼 구체적 공모일정은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시장 상황과 다른 딜의 공모일정 등을 감안해 최적의 등판 시기를 가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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