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몰리는 '메가존', 국내 SI서 1300억 추가 유치 LG CNS·대교 등 거론…디지털 투자·글로벌 확대 예정
서하나 기자공개 2022-02-15 08:24:37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IMM프라이빗에쿼티(PE), MBK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약 4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앞둔 가운데 이와 별개로 최근 국내 한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130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를 확정지었다. 상반기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최대 6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1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시리즈C 라운드와 별개로 최근 한 SI로부터 1300억원 규모로 추가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IMM PE와 MBK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까지 포함하면 상반기에만 약 6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셈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디지털 서비스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023년 예정인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속적인 인력 충원과 투자에 따라 2019년 152억원, 2020년 143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 9000억원 돌파와 함께 흑자전환을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인공지능(AI) 서비스나 빅데이터 분석 도구 등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LG CNS나 대교 등을 유력한 SI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LG CNS는 지난해 조인트벤처(JV·합작회사) '클라우드그램'을 설립해 금융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엔 대교와 에듀테크 사업을 위한 JV '디피니션'을 설립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8년 7월 모회사 메가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아마존과 2012년 한국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국내 기업에 판매하는 대행업체로 성장했다. 현재는 국내외 50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국내 1위 클라우드 MSP 사업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앞서 총 세번의 투자 유치를 통해 24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2019년 시리즈A 투자 유치로 480억원을 펀딩했고, 약 1년 만인 2020년 12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총 23개사로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 받았다. 당시 투자엔 기존 시리즈A 주요 투자자인 산업은행, 나우I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마지막 투자 유치는 지난해 6월 50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시리즈B와 동일선상에서 이뤄진 당시 투자엔 세일즈포스벤처스 등 9곳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2004년 나스닥에 상장한 B2B(기업간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 세일즈포스벤처스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시큐센, ‘IBK 카드 플랫폼’ 구축 계약 체결
- 한울소재과학, 145억 규모 국책과제 선정
- 더테크놀로지 '리버스삼국' 구글 마켓 인기 1위 달성
- [Red & Blue]'구리 가격' 폭등에 KBI메탈 수혜주 부각
- [Red & Blue]'외인 매도행렬' 대보마그네틱, 반등 '언제쯤'
- [코스닥 CB 프리즘]100억 CB 발행 나선 아모센스, 빚부터 갚는다
- [Red & Blue]새내기주 한싹, 무상증자 수혜주 부각
- 아이티센, 일본 IT서비스 시장 공략 '잰걸음'
- [코스닥 주총 돋보기]피엔티, 이사회서 드러난 '중국 신사업 의지'
- 소프트아이텍, 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사업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