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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아주IB투자, 모아데이타 투자금 회수 착수상장 직후 51억 회수…잔여 지분 평가액 80억, 멀티플 4배 추산

이명관 기자공개 2022-03-22 07:35:32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투자 2년여 만에 '모아데이타'에 대한 자금 회수에 나섰다. 상장 직후 일부 지분을 정리한 상태다. 주가 추이를 고려해 잔여 지분의 회수 타이밍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모아데이타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18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보유 중이던 모아데이타 지분 30만8093주(5.7%)를 정리해 51억원을 회수했다. 1주당 단가는 1만6705원이다. 상장 당시의 공모가격(2만원)에서 16% 정도 하락한 금액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매각으로 아주IB투자가 투자원금 이상을 회수했다는 점이다. 아주IB투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모아데이타에 투자했다. 총 투자액은 34억원이다. 1주당 평균 단가는 4088원이다.

남아있는 지분을 고려하면 아주IB투자의 회수 성적은 멀티플 기준 4배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아주IB투자는 총 모아데이타 지분 83만1728주를 확보했다. 이후 최근 지분 매각 후 남은 지분은 52만3635주(9.7%)다.

주가 추이를 감안해 회수 타이밍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종가(1만5400원) 기준 잔여지분 평가액은 80억원 정도다. 이 정도 수준으로만 회수가 이뤄져도 총 회수액은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당한 수준의 회수 성과가 기대되면서 비히클로 활용된 아주좋은성장지원 펀드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결성한 이 펀드의 약정 총액은 1750억원 수준이다. 산업은행과 한국IT펀드(KIF), 한국성장금융, 연기금, 한국벤처투자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로(LP) 참여했다.

특히 아주좋은성장지원 펀드는 아주IB투자가 공을 들이고 있다. 아주좋은성장지원펀드에는 여러 의미 있는 기록들이 새겨져 있다. '운용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 '코스닥 입성 이후 첫 펀드', '운용자산 1조5000억원 돌파' 등의 타이틀을 얻었다. 무엇보다도 아주IB투자가 추구하는 '벤처조합 대형화'의 시작점으로 꼽힌다.


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탐지·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4년 문을 연 뒤 2016년 AI 시스템 장애예측(AIOps) 솔루션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출시했다. 이후 IT 인프라 영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갈수록 다양화하고, 복잡해지는 IT 운영 환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애예측(AIOps)은 IT 운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머신러닝과 데이터 과학을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AIOps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능을 결합해 주요 IT 운영 기능을 개선하거나 대체한다.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생성된 프로파일을 이용한다.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장애를 예측하고 시스템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지능화된 기계학습과 자동 프로파일링을 통해 장애 예측이 가능해 검색 및 통계 기반 빅데이터 제품과 차별화했다. 또한 저전력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일반 서버 대비 전력 소비량을 줄였고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 미국의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 자료에 따르면 AIOps의 기업 사용 비율은 2018년 5%에서 2023년 3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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