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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ESG경영 '속도'…신용평가모델에 성과지표 반영 농협금융지주 의지 반영, 기후리스크 분류 자산에 ESG요소 새 평가항목으로 발굴

김규희 기자공개 2022-03-28 08:05:5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5일 15: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신용평가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신용평가모델에 ESG 평가 요소를 신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고객들의 실익 제고를 위해 당행 거래 정보 외 부수거래 등 대안정보를 활용해 신용평가 대표자 모형을 개선할 방침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설치된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TF'가 중심이 되어 추진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용평가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관련 사업을 구상해왔다. 기존 CSS에서 다양한 대안 정보를 활용해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온라인 유통정보뿐 아니라 결제 정보, 자산 정보 등을 활용한 신규 평가항목을 발굴해왔다.

여기에 최근 금융권 최고 화두로 떠오른 ESG 평가요소도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전 금융·산업계의 ESG 경영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정부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평가요소를 반영하도록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했다.

농협은행은 특수금융 등 기후리스크 측정대상 분류 자산에 대해 ESG 평가 요소를 신용 평가 항목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신용평가 대표자 모형도 개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머신러닝(ML) 심사시스템을 적용해 신용평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여기에 부수거래나 금융결제원 자동이체 등 당행 거래 정보 외 대안정보와 연체정보를 활용한 새 평가항목을 발굴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농협은행을 이용하고 있지 않았던 신규 고객들의 실익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ESG 경영’을 올해 추진할 핵심 비전 중 하나로 꼽았다. ESG 경영 선도를 위해 은행·생보·손보 등 전사적인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친환경 기업·에너지·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상품 개발을 통해 녹색금융을 확대하고 오는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도 ESG 경영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권 행장은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충북 괴산군 소재 ESG 기업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ESG 실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ESG 등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평가요소를 반영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려 한다”며 “신 평가항목 발굴 등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고객의 실익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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