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 회사채 완판…3년물에 모집금액 3배 몰려 3000억 증액 발행 예정...10년물은 모집액 간신히 채워
최윤신 기자공개 2022-04-07 07:51:3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5일 0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루브리컨츠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물량 대비 2.5배 가량의 오버부킹을 기록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3년물에 모집물량 대비 3배 이상의 수요가 몰렸고, 장기물인 10년물은 수요를 채우는 데 만족해야 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가 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52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13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41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금리는 1500억원으로 증액할 경우 개별민평금리 대비 +15bp, 2000억원으로 증액할 경우 +23bp로 결정됐다.
5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은 900억원의 주문이 이뤄졌다. 700억원 발행 기준 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25bp다.
200억원 모집한 10년물은 모집물량만큼 수요가 모여 개별 민평 대비 +33bp 금리가 정해질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수요를 기반으로 3·5·10년물을 합쳐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방침이다.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회사채 수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SK루브리컨츠는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높여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 발행에서 희망금리 밴드를 △3년물 -30~+30bp △5년물 -30~+45bp △10년물 -30~+40bp로 설정했다.
지난 1~2월 발행한 AA급 회사채의(3·5·10년물)의 희망밴드금리 상단이 +30bp였는데, SK루브리컨츠는 5년물과 10년물에서 상단을 넓혀 완판을 이끌어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하는 금액을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8월 회사채 1000억원이 만기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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