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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원전해체 시장 선점' 오르비텍, 본격 수익화 추진'흑자전환' 회복세 청신호, 9월 완공 '방사능분석센터'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2-04-12 08:09:26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8일 15: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전·항공 전문업체 오르비텍이 점점 커지는 ‘원전해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그동안 꾸준히 기술 역량을 쌓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이미 관련 용역 수주를 따냈으며, 방사능분석센터까지 완공해 더 많은 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오르비텍은 원전해체 시장의 개화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노후화된 원자력발전소가 늘어나면서 해체 수요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원전해체 시장은 2030년까지 1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최근 1기당 해체 비용을 8129억원으로 산정하고 전문 기업 육성에 나섰다.

원전해체 사업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 오르비텍은 그동안 원자력발전소와 핵연료 가공시설의 관리, 검사용역을 수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7년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았다. 또 원전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전문기업(KOLAS 인증)에도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중수로 원전 해체물량·비용·공정 연계 프로그램 개발’ 과제 주관 기관에도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원전해체 사업에 필요한 방폐물 관리, 환경복원 등 시장 선점에 필요한 기술 확보를 추진했으며, 2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료=오르비텍 IR Book

오르비텍은 지난해 12월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과 RI 폐기물 관리시설 해체(방사성 오염 제거) 용역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오르비텍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방사선학적 특성 평가, 방사성 오염 제거와 해체 신고 및 발생 폐기물의 처리, 처분 등을 추진한다. 계약금액은 34억원인데 이는 폐기물 표면만 산정한 규모다. 추가로 방사성 오염을 발견해 제거하면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원전해체 관련 수주 물량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설비도 확장한다.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 방사능분석센터를 짓고 있다. 방사능분석센터는 원자력관계 사업자의 방사성폐기물 자체처분, 규제해제, 부지조사등의 용역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데이터 수집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기존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르비텍은 방사능분석센터 완공을 통해 고리 1호기와 월성1호기 해체사업을 비롯해 가속기센터, 의료시장 등에 따른 RI 폐기물 자체처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환경시료 등에 대한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예정된 사업 기준으로도 연간 매출 10억6000만원의 수익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방사능분석센터 설립을 진행 중이며 올해 9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외주를 줬던 물량을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경주에 위치한 원자력 관련 연구소들의 연구 용역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르비텍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1억원과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3%로 뛰어올랐다.

주력인 원자력과 ISI 사업의 매출이 각각 23.7%, 97.6%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던 항공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적자폭을 줄인 덕분이다. 아울러 종속회사 오비트파트너스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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