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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형지빌딩, GBD 최고가 경신…알스퀘어 주관 '눈길' 3.3㎡당 4625만원 거래, 크리스에프앤씨 제2사옥 용도 매입…오피스 수요 폭증

신민규 기자공개 2022-04-27 06:49:21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6일 13: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역삼동 형지빌딩이 강남권역(GBD) 오피스 최고가를 경신했다. 얼마전 역삼동 멀티캠퍼스 빌딩이 3.3㎡당 4000만원 안팎에 거래됐는데 이마저도 훌쩍 뛰어넘었다.

시장에선 코로나19 이후 사업규모 확장을 위해 거점 오피스를 찾는 기업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내다봤다. 이번 형지빌딩 역시 매수자인 크리스에프앤씨가 제2사옥 용도로 사용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그룹 형지가 내놓은 역삼동 형지빌딩이 연면적 기준 3.3㎡당 4625만원을 적용해 총 130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에프앤씨가 매입해 제2사옥으로 쓰면서 신규 브랜드를 추진할 예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25일 계약금(130억원)과 중도금(520억원)을 지급했다. 잔금 650억원은 양수일인 내달 30일 지불할 예정이다. 형지그룹은 이번 거래를 통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글로벌 패션 복합센터 확장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금액은 지난해 오피스 평당 매매단가를 뛰어넘는다. 올해 1분기 거래된 인접지역 물건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도심권역(CBD)은 평당 3200만원, 강남권역(GBD)은 평당 34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다시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역삼동 멀티캠퍼스 빌딩의 경우 올해 매물로 나와 한국토지신탁이 3.3㎡당 4000만원 안팎에 거래를 마무리졌다. 형지빌딩은 이보다도 평당 매매단가가 6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으로 몸값을 인정받았다.

<역삼동 형지빌딩>

이번 거래는 알스퀘어가 주관을 맡았다. 알스퀘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기 사무실 임대차 등으로 입지를 다졌고 매각자문 분야에서도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대형 매물을 다루는 투자자문본부는 이윤영 상무, 진원창 실장이 포진하고 있다. 이윤영 상무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코어 딜 중심으로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주요 구성원이 코어 전략 딜 경험이 다수 쌓여있어 향후 중대형 딜등 다양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스퀘어는 인접지역에 있는 SK매봉주유소 부지 매각도 주관하고 있다. 고급 주거개발로 인허가를 승인받은 이후 매각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지면적은 898.5㎡(271.8평)로 형지빌딩의 절반 정도다.

GBD를 포함한 오피스 밀집지역의 폭발적인 수요는 이번 거래를 통해 재입증됐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강남권역(GBD) 공실률은 1.3%, 분당권역(BBD) 0.08%였다. 통상 공실률이 1% 수준이면 시장 상황이 우수한 권역으로 평가 받는다.

윤여신 알스퀘어 부사장은 "마켓 평당 최고가를 경신한 사례"라며 "비대면 문화가 확산됐지만 기업들의 사업확장 의지가 커지면서 핵심지역 오피스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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