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투자기업]하이투자파트너스, 엔케이 자금회수 탄력받나모기업 더세이프티 콜옵션 행사, 보유 CB 일부 정리···주가 흐름 따라 전환여부 결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2-06-15 07:51:16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파트너스가 투자기업인 엔케이에 대한 자금 회수를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다. 이곳에 투자할 때 활용된 펀드는 2개다. 하나는 현대기술투자와 공동운용 중인 '챔피언십조합'과 'SR 블루이코노미 투자조합' 등이다. 엔케이는 선내 소방 시스템 양산에 잔뼈가 굵은 곳이다.

10일 VC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파트너스가 보유 중이던 엔케이 전환사채(CB) 일부를 매각해 28억원을 회수했다. 보통주로 보면 306만5380주(2.9%) 정도로 1주당 가격은 1010원으로 책정됐다. 최대주주인 더세이프티가 콜옵션을 행사하면서다.

이번 매각후 남은 CB는 보통주 기준 707만3954주(8.13%) 정도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앞서 2020년 5월 110억원 어치의 CB를 인수했다. 이때 '챔피언십조합과 'SR 블루이코노미 투자조합'을 비히클로 활용했다. 챔피언십투자조합이 100억원, SR 블루이코노미 투자조합이 1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후 지금까지 더세이프티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보유 CB 일부를 정리했다. 지금까지 회수 총액은 47억원 정도다. 투자원금대비 42% 정도 회수한 상태다.

남은 CB의 경우 주가 흐름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만기까지 보유한 이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혹은 최대주주가 콜옵션을 다시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더세이프티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23.42% 정도다. 아직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 가능 수준인 30%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추가로 콜옵션을 행사할 니즈는 있는 상태다.

다만 주가가 엔케이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은 변수다. 이날 종가 기준 엔케이 주가는 1065원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엔케이에 투자했을 당시 주가는 1300원대 선이었다. 지속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CB의 전환가액은 1주당 933원이다. 표면 이자율은 1%, 만기 이자율은 4%다. 만기는 오는 2023년 5월이다.

엔케이는 1980년 1월 박윤소 회장이 설립한 남양금속공업사가 그 시작이다. 박 회장은 10년 가까이 근무했던 현대중공업을 나와 남양금속공업사를 차려 고압가스용기와 선박용 소화장치 등의 국산화를 주도했다.

2005년에 글로벌 협력사 MSC와 합작법인 'NKCF(현 이엔케이)'를 설립하면서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BWTS,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개발까지 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갔다.

이를 기반으로 엔케이는 2008년 1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조선사와 글로벌 선주들이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러다 최근까지 이어진 조선업 수주 가뭄에 일감이 줄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실적은 꾸준히 하락세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1000억원을 상회했던 매출은 6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수익성 측면엔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올해 1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이 주가 부진으로 이어진 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