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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아이에이, 전력반도체 성과 도출 나선다전기차 향 시장 확대, 1분기 전년비 20% 성장…SiC 양산설비 구축, IPO 채비 속도

신상윤 기자공개 2022-06-15 09:32:11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0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및 모듈 개발기업 '아이에이'가 전력반도체 사업부문 강화에 속도를 낸다. 전력반도체 사업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가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대내외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에이도 트리노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전기차 향 부품 시장으로 발을 넓혀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수준이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연초 전기차용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납품을 위한 양산을 본격화하는 등 전력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IGBT는 자동차 내 공조 시스템에 장착돼 온도 조절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이 아닌 배터리 전력만으로 이를 구동해야 하는 만큼 IGBT가 필수다. 이와 관련 반도체 신뢰성 표준을 충족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8년 설립된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전력반도체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고속 스위칭 소자인 IGBT와 파워 모스펫(Mosfet), 다이오드(Diode) 등에 경쟁력을 지닌다. 가전제품과 전자제품 등을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까지 역량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66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기차 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세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전기차 향 전력 반도체 개발 및 양산으로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시스템인 OBC(On Board Charger), 배터리 전력을 차량 내 각 장치에 적합하도록 변환하는 컨버터(DC-DC Converter)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력 반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반도체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투자에도 나섰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SiC 전력반도체 양산 시설이 대표적이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현재 부산에 양산 시설 구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SiC 전력반도체는 200℃ 이상 고온에서도 전력변환회로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전기차 등에 사용된다.

이를 위해 IPO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기존 중국 조인트벤처(JV)에 이어 국내외 생산거점 마련을 통한 전력반도체 시장 경쟁력 확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모회사 '아이에이'에도 긍정적이다. 차량용 반도체 및 모듈 전문기업인 아이에이는 현재 트리토테크놀로지 지분 51%를 가진 모기업이다. 최근 차량용 비메모리 반도체 및 모듈 등 전장 사업들이 빠르게 성장 중인 가운데 아이에이는 트리노테크놀로지를 통해 전력반도체 등으로 사업다각화 성과를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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