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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중기부 6월 수시 출자 격전지 '소부장' 총 57개 운용사 제안서 접수·출자 요청액 7051억, 소부장 경쟁률 '11대1'

이명관 기자공개 2022-08-04 07:51:3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중기부 소관 6월 수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선정 작업이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출자예산의 5배가 넘는 요청액이 접수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가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1일 VC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중기부소관 6월 수시모집에 총 57개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체 출자요청액은 7051억원으로 배정된 출자예산을 크게 상회했다. 이번 6월 수시출자에 배정된 예산은 1329억원이다.

이번에 모집 분야는 총 6곳이다. 세부적으로 분야별(배정액) 살펴보면 △창업기획자(144억원) △루키(200억원) △소셜임팩트(100억원) △광고/마케팅(100억원) △ESG(100억원) △소부장(85억원) △M&A(600억원) 등이다.


이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분야는 소부장이다. 1곳의 GP를 뽑는 소부장에 제안서를 접수한 곳은 총 11곳이다. 이들 중 눈에 띄는 운용사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하이투자파트너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이 있다.

소부장에 가장 적은 금액이 배정됐음에도 가장 많은 운용사가 몰린 배경은 최근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VC 시장은 예년과 다르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제2의 밴처붐이라 불렸다. 그런데 올해들어 금리가 오르면서 경기가 침체됐고, 자연스레 시장은 침체됐다. 무엇보다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투자도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지만 성숙단계에 진입한 스타트업들의 경우 유치를 하는데 애를 먹기 일쑤였다. 몇해전만 하더라도 스타트업의 적자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시황이 악화되면서 적자 스타트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변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VC도 보수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나섰다. 물론 적자보다는 흑자가 나는 곳에 더 시선이 향했다. 그렇게 꼽히는 분야가 소부장이다. 제조기반인 기업들이 많다 보니 최근까지 핵심 투자처로 꼽혔던 ICT와 바이오 등 섹터 기업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한 측면이 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주목적 투자처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상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영위하는 창업기업,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정부가 선정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가 추천한 기업 등이다. 이 두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VC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소부장 같은 경우 계산이 서는 곳들이 많다"며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이번 수시출자에 소부장 분야에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창업기획자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 모두 배수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루키 분야에는 총 18곳의 운용사가 몰려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 광고/마케팅 8대1, ESG 6대1, M&A 4대1, 소셜임팩트 3대1, 창업기획자 1.5대 1 등이다. 최종 운용사는 오는 9월 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제안서를 접수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곧바로 1차 서류 심사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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