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우노, 고환율·리오프닝 힘입어 성장 속도 4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 가발용 원사 등 수출 비중 93%…300% 무증 포함 주주가치 제고
신상윤 기자공개 2022-09-07 09:31:29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발용 원사 등 해외 수요가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폴라리스우노'가 고환율 및 리오프닝에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코스닥 상장사 폴라리스우노는 올해 2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24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7.9%,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75.4% 급증한 4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4개 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가발용 원사와 접착제, 인조 속눈썹용 원사 등을 생산하는 폴라리스우노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3%에 달한다. 주요 고객도 곱슬머리를 관리하기 위해 가발을 필수 소비재로 사용하는 흑인들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우노파이버'에서 가발 원사를 생산해 글로벌로 판매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큰 만큼 고환율이 유지되면 수익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을 넘어서는 등 2009년 4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강도 높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폴라리스우노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힘입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17일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300%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또 최대주주인 폴라리스세원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폴라리스우노가 발행한 9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 대해 콜옵션도 행사했다.
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코로나19 완화에 힘입어 가발 원사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로 올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가발 최대 시장인 아프리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는 부분도 실적에 긍정적인 만큼 신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장 등 경쟁력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