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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구 TA자산관리대부 회장, JT저축銀 비상무이사로 계열사 소통 강화… 전 JT캐피탈 대표 이력

이기욱 기자공개 2022-10-17 08:17:26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4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저축은행이 한동안 공석으로 있던 비상무이사 자리에 새로운 인물을 선임했다. 차동구 신임 비상무이사(사진)는 JT캐피탈(현 A캐피탈), TA자산관리대부 등 J트러스트그룹의 한국 계열사에 오랜 기간 몸담았던 인물이다. 와케 노부유키 전 이사와 동일하게 비등기 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영 참여보다는 각 계열사간 소통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최근 차동구 현 TA자산관리대부 회장을 신임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5일 와케 전 이사가 사임한지 약 한 달만이다.

와케 전 이사는 2018년 3월부터 약 4년반동안 비상무이사로서 JT저축은행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해왔다. 그는 JT캐피탈 대표직을 겸임하며 J트러스트 그룹 한국 계열사들의 의견 조율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JT캐피탈이 사모펀드 뱅커스트릿PE와 키스톤PE에 매각됨에 따라 와케 전 이사도 JT캐피탈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지난달 인도네시아 계열사 ‘J트러스트 뱅크’의 CRO(위험관리책임자)에 선임되며 JT저축은행 비상무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와케 전 이사의 사임 이후 JT저축은행 안팎에서는 후임 비상무이사 선임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주력 계열사인 JT캐피탈이 계열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비상무이사의 역할도 축소됐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 남아있는 J트러스트그룹 계열사는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 TA자산관리대부 등이 전부다.

J트러스트그룹은 예상을 깨고 빠르게 공석을 채웠다. 새롭게 선임된 차 이사는 1956년 2월 출생으로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9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에서 대전·충청본부장과 대구·경북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2009년 토마토2저축은행(현 IBK저축은행) 상무로 선임되며 2금융권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에서 대표이사까지 지낸 차 이사는 2015년 JT캐피탈 부사장에 취임하며 J트러스트그룹과 인연을 맺게 된다. 부사장 취임 1년만에 JT캐피탈 공동 대표에 올랐으며 2019년 3월까지 3년동안 치바 노부이쿠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었다. 현재는 TA자산관리대부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차 이사의 선임이 JT저축은행 경영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와케 전 이사와 마찬가지로 비등기 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에 협업 사업 등을 추진하기 보다는 계열사간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기 이사로서 이사회에 직접 참여해왔던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는 지난해 에구치 조지 전 이사의 퇴임 이후 공석으로 남겨져 있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와케 전 이사가 사임한 비상임이사 자리로 온 것이기 때문에 기존과 동일하게 계열사간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계열사간 특별한 협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임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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