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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트로크 잡은 다올PE, 빙하기 속 ‘저력’ 빛났다 프로젝트 펀드 600억 등 1650억 조달, 글로벌서 존재감 각인

이영호 기자공개 2022-10-18 08:24:08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7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올프라이빗에쿼티(PE)가 슈퍼스트로크 바이아웃 딜을 종결했다. 프로젝트 펀드 자금조달이 극히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며 하우스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종 자본이 정상급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를 인수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남게 됐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다올PE는 슈퍼스트로크 경영권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14일 6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프로젝트펀드 펀드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면서다. 다올PE는 전체 인수금 1800억원 가운데 1650억원을 부담했다. 전략적 투자자(SI)인 코스닥 상장사 브이씨가 150억원을 충당했다.

다올PE는 인수금 절반인 900억원을 하나증권 인수금융으로 마련했다. 나머지 750억원은 블라인드펀드에서 150억원, 프로젝트펀드에서 600억원을 모아 충당했다. 프로젝트펀드는 MG새마을금고를 앵커 투자자(LP)로 확보하며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다올PE는 올해 4월 미국 EG캐피탈과 슈퍼스트로크 지분 92%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잔여 지분은 슈퍼스트로크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딘 딩먼 대표가 계속해서 보유한다. 딜 클로징으로 다올PE가 대주주로 올라섰지만, 향후 SI인 브이씨가 다올PE의 슈퍼스트로크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브이씨와 슈퍼스트로크 간 시너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슈퍼스트로크는 퍼터 그립 분야 세계 1위 브랜드로 손꼽힌다. 골프테크기업 브이씨는 골프용품인 '보이스캐디'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이스캐디는 골프장에서 쓰이는 GPS 기반 거리 측정기다. 브이씨는 슈퍼스트로크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브랜드 파워를 활용, 세계시장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슈퍼스트로크 또한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다올PE, 브이씨가 보유한 아시아 네트워크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았던 국내 시장과 일본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 빙하기임에도 딜을 성사시킨 다올PE의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LP 자금경색과 높아진 눈높이로 인수금융과 프로젝트펀드 자금 모집 난도가 크게 올라갔다는 게 IB업계 중론이다. 다올PE는 외부 악조건 속에서 딜 클로징에 성공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딜은 토종 자본이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를 인수한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계 골프용품 시장에서 국내 자본 영향력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테일러메이드, 아쿠쉬네트 등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가 각각 센트로이드PE, 휠라코리아 품에 안겼다. 세계 3대 골프용품 브랜드로 꼽히는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가운데 2개 브랜드를 한국 자본이 보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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