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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아주IB투자, 유비온 엑시트 성적 '윤곽'···예상 멀티플 5배 이상수요예측 선전, 공모가 2000원 확정…보유지분 평가액 41억 선

이명관 기자공개 2022-11-10 09:32:19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비온의 코스닥 상장 밸류가 확정됐다. 일정대로면 오는 11월께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에서 선방하며 최종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일찌감치 투자에 나섰선 아주IB투자로선 중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멀티플은 5배를 상회한다. 유비온은 경제·경영 인터넷 강의 사이트 '와우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비온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격을 20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상장에 나서면서 유비온이 내건 희망 공모가 밴드는 1800~2000원 선이다.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151만8000주 모집에 총 638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73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물량은 276만주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14% 수준이다. 공모물량은 전부 신주다. 신주를 기준으로 회사로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55억원이다. 이를 토대로 산정한 상장 밸류는 394억원 정도다.

유비온의 코스닥 상장 밸류가 확정되면서 이곳에 10여년 전 투자했던 아주IB투자의 회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주IB투자는 본계정을 통해 2013년 8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1주당 단가는 1910원 정도였다. 당시 지식과창조벤처투자가 'MIC 2001 K&C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 중이던 지분을 그대로 떠왔다.

그렇게 확보한 지분은 41만5000주 정도다. 그러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면서 유비온이 액면분할에 나섰고, 보유 지분은 207만6515주로 불어났다. 지분율로 보면 12.35% 정도다. 최대주주인 임재환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보면 보유 지분 평가액은 41억원 정도다. 투자원금 대비 5.2배 수준이다. 중박 이상의 호성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아주IB투자는 상장 직후 주가 추이를 고려해 엑시트에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절반 정도는 보호예수로 묶였다. 보호예수 기간은 1개월이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교육 서비스와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벤처기업이다. 유비온은 경제·경영·금융 교육 사이트 '와우패스(www.wowpass.com)'의 운영사로 더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와우패스는 전산세무회계와 무역자격증, 금융자격증 등 취업과 관련된 자격증을 인터넷 강의로 제공한다.

유비온이 내세우는 대표 제품은 학습자 역량 관리와 상담관리, 진로 및 취업지원 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다. 코스모스는 지난 3월 말 기준 약 120여 곳 이상 대학에 구축돼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유비온은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원조사업 영역에서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14개국에서 17건의 사업을 진행 해오면서 학습 플랫폼 및 인프라를 보급하고 교원 연수, 사후 관리를 지원해 왔다.

유비온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플랫폼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R&D 비용으로 책정된 자금은 규모는 37억원 정도다. 코스모스 SaaS 플랫폼을 비롯해 초중고교 교수학습 플랫폼, 고교학점제 플랫폼, 신기술교육 실습 플랫폼 등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코스모스 글로벌 Saas 서비스 추진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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