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자회사 'CBD 오일' 체중 감량 효과 발표" 아이홉씨비디·성균관대 연구 '대한신경과학회지' 발표…식약처 원료 등록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22-12-06 14:38:4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6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는 자회사 아이홉씨비디와 성균관대학교가 추진한 대마 연구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지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세토피아에 따르면 아이홉씨비디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이 유도 비만 마우스(쥐)에서 '칸나비디올(Cannabidiol)' 오일의 체중 감량 효과를 검증하는 의학적 효용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실험에는 아이홉씨비디가 천연 대마에서 추출한 CBD 오일을 사용했다.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THC가 포함되지 않도록 정제한 오일이다.
이 오일을 비만 마우스에게 투약한 후 신체 및 영양학, 생리 화학적 변화를 비롯해 호르몬 관찰로 체중 감량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다. 4주 동안 CBD 오일을 투여한 결과 체중과 체지방률, 장간막 지방량 감소 등이 관찰됐다.
이 연구는 CBD 오일의 임상 활용도의 안전성도 입증했다. 위약군과 CBD 오일 투여군 사이에 간수치 등의 상승은 없었다. 또 투여 전후 금단 증상 등의 의존성을 의심할 만한 행동 변화를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부작용이 없는 체지방 조절제로서 CBD 오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란 설명이다.
아이홉씨비디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대마 및 CBD 원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료를 기반으로 내수 및 수출 제품을 구분해 국가별 규제를 준수한 제품도 출시할 방침이다.
미국과 일본, 태국 등 CBD 원료가 합법화된 국가에는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BD 규제가 있는 국내에선 식약처 기준을 준수한 헴프씨드(대마 종자) 라인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헴프씨드를 활용한 다이어트 보조제는 '웰리어트'라는 브랜드로 샘플 단계를 거쳐 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헴프씨드 라인은 수면 보조제와 숙취 해소제 등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그 외 CBD 기반의 화장품 4종도 개발을 마쳐 태국과 일본 등 현지 기업들과 테스트 단계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장 입지를 다지고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아이홉씨비디의 '웰리어트'와 화장품 등의 제품은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 및 판매될 예정"이라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에 이어 헤어케어와 치약 같은 생활용품, 반려동물 식품 등으로 원료 기반의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 모니터]약국 플랫폼 바로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 선정
- [Market Watch]증권채 투심 개선...A급 증권사는 여전히 '신중모드'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