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금투, 'SI증권'으로 사명 바꾸고 증권업 본격 진출 뱅커스트릿PE 인수 이후 2년 만, 전문가 영입해 강소 증권사 성장 포부
감병근 기자공개 2022-12-19 08:00:0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9일 0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뱅커스트릿PE)의 포트폴리오 기업 브이아이(VI)금융투자가 SI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증권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적극 영입, 강소 증권사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VI금융투자는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I증권으로 바꾸는 방안을 의결했다. 공식적인 증권사 영업은 올 연말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I증권의 시작은 1997년 설립된 현대선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파생상품 중개 및 매매업을 영위했던 현대선물은 이후 현대중공업 손자회사로 편입되며 하이투자선물로 이름을 바꿨다. 2019년 말 뱅커스트릿PE가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하면서 VI금융투자로 다시 사명을 변경했다.
뱅커스트릿PE는 당시 우리은행, 키움증권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하이투자선물 인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JT캐피탈도 인수하면서 금융사 인수합병(M&A)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SI증권의 초대 사장은 VI금융투자에 7월 부임한 이선훈 사장이 맡는다. 신한투자증권 부사장 출신인 이 사장은 증권업 등록 등을 사전 준비해 단기간에도 경여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SI증권 이사회는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SI증권은 주식 중개 뿐만 아니라 채권영업, 금융상품영업, IB영업, 파생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업계 최고의 성과급을 조건으로 톱티어 인력들을 영입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조직 및 인사제도도 개편했다.
SI증권 관계자는 “SI증권의 궁극적 가치는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Success), 안전한 투자(Safe), 우월한 투자(Superior)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고객별로 특화된 서비스로 제시하는 부띠끄 프라이빗 증권사로서의 모습이 SI증권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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