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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미래 먹거리' 발굴 나선 블랭크…'NFT' 사업 도전장자회사 스튜디오XYZ가 전담…트렌드 선점 노하우 '강점'

이상원 기자공개 2022-12-30 07:22:5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7일 1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웹(Web) 3.0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은 자회사인 '스튜디오XYZ'가 전담한다.

NFT 관련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40%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시장 형성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젊은 감각이 강점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NFT, 성장성 무궁무진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지난 10월 7일 자회사 스튜디오XYZ를 공식 출범했다. 스튜디오XYZ는 앞으로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핵심 축인 NFT를 전담해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영역은 웹 3.0 기반의 비즈니스를 설정했다.

웹 3.0은 인터넷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술이다. 인터넷 보급 초기 웹 1.0은 소수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오로지 읽을 수만 있었다면 웹 2.0은 사용자들이 컨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웹 3.0에서는 블록체인과 데이터 암호화를 기반으로 소유의 개념까지 추가된 새로운 형태의 웹 생태계가 펼쳐진다.

스튜디오XYZ는 아직은 작은 규모의 조직이지만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빠르게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출신의 컨설턴트,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가 대거 스튜디오XYZ에 합류했다.

스튜디오XYZ는 웹 3.0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유의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잡았다. 이에 맞춰 두 가지 NF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NF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냈다.

그랜드뷰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NFT 시장 규모는 2021년 155억4000만달러(약 20조원)로 평가됐다. 2022년부터 2030년까지는 연 평균 3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는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에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블랭크코퍼레션은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 시장을 선점하며 성장을 거듭해온 기업이다. 젊은 조직으로서 NFT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XYZ와 이덕형 작가가 협업한 NFT 아트 컬렉션 '왈츠 무브먼트'/제공=블랭크코퍼레이션

◇설립 2개월만에 가능성 확인

NFT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온라인에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PFP(Profile Picture) 기반의 커뮤니티 프로젝트와 아트 기반의 프로젝트로 나뉜다. 스튜디오XYZ는 출범 후 2개월 동안 두 가지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했다.

첫 NFT 프로젝트는 지난 10월에 진행한 PFP 기반의 '크레이지 리치 옐로우'다. 크레이지 리치 옐로우는 글로벌 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 Sea)에서 트렌딩 3위에 오르며 민팅(mingting)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출시 이틀만에 누적 거래량 100 이더리움을 돌파하는 등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웹 3.0내에서 가상 국가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콘셉트로 이뤄졌다. 프로젝트 참여자에 NFT를 무료로 배포하는 프리민트(free-mint) 방식도 채택했다. NFT의 핵심은 커뮤니티 형성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홀더 커뮤니티가 형성됐고 덕부에 NFT를 수령 직후 매도하지 않으면서도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최근에는 국내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인 이덕형 작가와 함께 NFT 아트 컬렉션 '왈츠 무브먼트'를 선보였다. 왈츠 무브먼트는 전 작품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NFT 아트는 기존 예술이 표현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표현할 수 있는 예술로 평가받는다.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스튜디오XYZ는 주목하고 있다.

블랭크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아트 컬렉팅이 대중화되고 밀레니얼 세대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NFT 아트 시장은 계속 늘어나는 참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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