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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광운대·화정 리빌딩 전문 H1·A1팀 신설 최익훈 대표이사 직속 배치, 연속성·관리체계 강화

신준혁 기자공개 2023-01-06 07:36:03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새해 경영방침으로 신뢰회복과 미래준비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래 먹거리 사업인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과 화정동 아이파크 리빌딩 사업을 이끌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9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건설·개발영업본부와 상품개발·투자개발실 등 3본부 2실로 개편한 후 세부적인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설 기업문화혁신실은 조직과 일하는 문화를 지원하고 디자인실은 디자인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경영·영업부문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기획 능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건설본부와 최고안전책임자(CSO) 전문조직은 성과지표를 관리해 품질과 안전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핵심은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과 화정동 아이파크 리빌딩 사업이다.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수행할 'H1사업단'을 신설했다.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을 맡은 'A1추진단'은 건물 동 완전 철거와 재시공을 책임질 예정이다. 팀 단위의 사업·추진단은 최익훈 대표이사 산하에 배치해 사업의 연속성과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사업을 △미래 도시플랫폼 △민간도시개발 △대단지개발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일컫는 '프로젝트 H1(PROJECT H1)'은 공릉역세권 개발과 함께 대표적인 미래도시플랫폼 사업으로 분류된다. 이 사업은 광운대역 일대 물류부지 토지면적 15만320㎡에 업무·판매·컨벤션·영화관 등을 포함하는 연면적 40만㎡ 규모의 최고 46층짜리 복합건물과 2466가구의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그룹의 사활이 걸린 사업인 만큼 핵심 계열사가 대부분 참여할 전망이다. HDC아이파크몰과 호텔HDC, HDC리조트, HDC랩스 등 유통·호텔·IT부문이 거론된다. 사업 규모는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설계는 네덜란드 건축 회사인 UN스튜디오가 맡았다. 15분내 근무와 레저시설로 접근이 가능한 도시를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빗물을 활용한 청정 에너지 저장·절감시스템도 적용됐다.

물류시설 부지에는 호텔과 업무·판매 시설 등 최고 49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비롯해 실내 수영장이 있는 다목적 체육시설과 문화체육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공공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시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인허가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정지 처분 등이 연기되면서 착공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는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이 부지를 협상대상지로 선정했지만 두차례 민간사업자 공모 유찰 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시는 2017년 공모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을 개발사업자로 선정했다.
<프로젝트 H1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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