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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코, 수요예측 '흥행'…EOD 트라우마 지웠다 모집액의 5배 주문, 언더발행도 가능

김슬기 기자공개 2023-02-10 17:26:12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9일 1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스코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5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지난해 회사채 기한이익상실(EOD) 논란 이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여서 불안감이 컸으나 무사히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스코는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총 1500억원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예스코는 당초 만기 3년의 단일물로 구성했고 총 300억원을 모집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모집액의 5배 가량의 수요가 모인 것이다.

예스코는 3년 만기 개별민평의 '-30bp~+30bp'를 제시했다. 3년물 모집액 300억원이 -21bp에서 모두 물량을 채웠다. 8일 기준 개별민평 평균 금리가 4.254%였던만큼 4%대 초반에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예스코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AA-,안정적'이다. 예스코는 최근 AA등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이 활황을 보이는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모으고자 했다. 예스코는 올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만큼 시간 여유가 있다.

예스코가 이번 공모채 발행에 있어서 모집 규모를 크게 잡지 않은 데에는 지난해 EOD 논란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국증권금융은 예스코의 2022년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이 425%까지 상승, 사채관리 계약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EOD 공고를 냈다.

예스코가 2020년과 2021년 발행한 25·26회차 회사채에는 △연결 부채비율 400% 이하 유지 △지급보증 또는 담보권 설정 채무 합계액 자기자본 300% 미만 △자산총액의 70% 이상 처분 금지 △최대주주 변경 금지 등과 관련된 단서가 붙어있었다.

이후 예스코 측은 곧장 집회를 열고 채권자들에게 부채비율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소명했고 지난해 2분기말 부채비율을 300%로 낮췄다. 이 때문에 크레딧 평판 리스크가 발생했던만큼 공모채 시장 반응을 보고자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예스코의 경우 도시가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만큼 안정적으로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였고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날씨 때문에 매출이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기관투자자의 반응이 좋았다"며 "회사 여유자금이 있었던만큼 공모 규모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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