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아이 파는 창업자, 인수 펀드에 재출자 추진 '일반사모 첫 사례' 인수 주체 안다H운용…표인식 대표, 41.9% 매각 후 재투자 방식
임효정 기자공개 2023-02-16 08:05:1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H자산운용이 코스닥 상장사 티에스아이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각 주체이자 창업자인 표인식 대표가 보유 지분 매각 대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다. 표 대표가 매각 대금 대부분을 안다H자산운용이 티에스아이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에 재출자하는 방식이다.이번 딜은 기관전문펀드에서 주로 사용되던 매각 후 재출자 전략을 일반사모펀드에서 적용된 첫 케이스로 꼽힌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다H자산운용은 티에스아이 인수를 위한 일반사모펀드 조성에 나섰다. 인수 대상은 최대주주인 표 대표가 보유한 41.9% 지분 전량이다. 거래가는 주당 9000원, 총 700억원 규모다.
표 대표는 지분 매각 대금 약 700억원 가운데 475억원을 가량을 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세금 등을 제외하고 구주 매각대금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구조다.
안다H자산운용은 티에스아이의 400억원대 유상증자까지 더해 총 1200억원 규모의 거래금액을 모집 중이다. 975억원 규모의 일반사모펀드 조성과 함께 인수금융 200억원 가량도 활용 예정이다.
안다H자산운용은 티에스아이의 지분을 700억원에 인수하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인수금융과 프로젝트 펀드레이징으로 한 달 이내에 거래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믹싱장비 전문 업체로 202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지난해 말 상장한 윤성에프앤씨와 함께 업계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코스닥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임주현 "임종윤과 다른 길, 해외투자 유치는 곧 매각"
- [i-point]미래산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이전
- [한미 오너가 분쟁]소액주주 만난 임주현, 핵심은 'R&D' "한미정신 지킨다"
- '나형균호' 오하임앤컴퍼니, 사업 다각화 고삐
- [i-point]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 196.5% 기록
- [i-point]부스터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 매출 전략 강화
- '탄소제로 대비' 대우건설, 환경 에너지 정조준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시큐아이, 빅3급 실적에도 '보안 거리 먼' 임원들 우려
- [i-point]엑스페릭스-퓨리오사AI, UAE 방문 '협력 강화'
- 성장 돌파구 모색 KT스카이라이프, AI·아마스포츠 공략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신생PE '피아이파트너즈', 퓨리오사AI 200억 베팅
- '9부 능선 넘었다' 리벨리온-사피온 합병, 본계약 체결 임박
- 세아CVC, 월가세교역 지분 취득 '첫 해외 포트폴리오'
- '1세대 바이오시밀러' 폴루스, 1년 만에 공개 매각 재추진
- 스피어코리아, 상장사 라이프시맨틱스 경영권 인수
- 'CB+현금 담보' 루하PE, 랩지노믹스 리파이낸싱 추진
- 시냅틱인베, GCHK 엑시트 눈앞 '블라인드 펀딩 청신호'
- [2024 M&A 포럼]"M&A 동반한 공개매수 늘어, PE 주도 상장폐지 활발"
- 리벨리온, 협상 우위에 섰다…사피온 합병 급물살
- 대륙신소재, '세아CVC'로부터 첫 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