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재영솔루텍, '갤럭시S23 탑재' 최강 액츄에이터 자신감 흑전 성공…베트남 증설로 생산성 향상, 삼성전자 전 시리즈 탑재, 수익개선 기대

손현지 기자공개 2023-02-20 08:00:43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7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영솔루텍이 고성능 카메라 자동초점(AF) 부품 경쟁력으로 삼성 협력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특히 업그레이드 된 초정밀 액츄에이터는 갤럭시S23의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빛이 적은 어두운 밤에 밤하늘 천체를 고해상도로 디테일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부품이다.

생산성을 향상한 덕에 흑자전환도 이뤄냈다. 갤럭시 스마트폰 S23의 전 모델 3개(S23 울트라, S23+, S23)에 액츄에이터를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적자기조를 이어가던 금형사업부문도 핵심공정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결과 실적 안정세에 기여했다.

S23 시리즈 카메라 레벨업

재영솔루텍의 작년 매출액은 1196억원으로 전년(949억원) 대비 26%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53억7300만원으로 전년 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향상 비결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향 고사양 카메라 모듈 액츄에이터 매출 확대다. 액츄에이터는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엔코더(ENCODER), 보이스코일모터(VCM) 등의 부품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렌즈나 센서를 움직여 카메라 모듈 내 센서로 들어오는 빛의 초점을 맞춰주는 장치다.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렌즈의 흔들림을 보정해 최적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술장벽이 높은 산업이라 전후방 통합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재영솔루텍은 삼성 갤럭시 S23의 전 모델(S23 울트라, S23+, S23)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 작년 베트남 현지법인(재영 VINA)의 공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며 갤럭시S23 전 모델에 공급할 정도로 충분한 생산능력(CAPA)를 갖춘 상태다.

올해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생산 계획 목표를 2억9000만대로 설정했다. 출하량 목표는 생산 목표보다 적은 2억7000만대다.

이번 갤럭시S23이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됐다는 점에서 재영솔루텍의 기술력도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23은 울트라 모델의 경우 삼성전자의 제품 중 처음으로 2억 화소를 지원한다.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을 개선했다촬영 환경에 따라 2억 화소, 5000만 화소, 1200백만 화소로 자동전환된다.

예컨대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가장 디테일한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는다. 반면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금형부문 사업 효율화 성공

흑자전환에는 고정비 절감 등 노력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적자기조를 지속하던 '금형사업' 부문에서 핵심공정 위주로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꾀한 점이 긍정적이었다. 불필요 인력을 축소하는 등 인건비 절감 등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재영금형정공 시절부터 주력해 온 금형 제조역량은 스마트폰 액츄에이터 생산력 확대를 위한 기반이었다. 카메라 렌즈포커싱 기능이 강화된 액츄에이터는 금형기술에 IT를 접목시켜 전문성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

연구개발(R&D)을 통해 제조원가를 절감해나가는 한편 카메라 모듈의 필수 요소인 이미지센서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나노광학 사업부문 설비대수를 늘려가며 가동시간을 확보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했다. 현재는 휴대폰·차량·드론 등으로 영업무대가 넓어졌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국내 대형유통사를 통한 팔레트 납품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