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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승부수]라인, 해외 확장·공격적 서비스 출시로 NFT 생태계 키운다⑤에이바 등 신규 서비스·플랫폼 출격 앞둬, 수수료 고민보다 사업 역량 강화에 방점

이민우 기자공개 2023-04-12 13:02:49

[편집자주]

장기간의 크립토 윈터가 지속되고 있지만, NFT 시장은 꾸준히 생태계를 확장하며 불씨를 살리고 있다.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 중인 국내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 역시 가상자산 시장 회복세와 미래 NFT 사용처 확대 등을 기다리며 사업을 유지 중이다. 차별화한 정책, NFT 아이템으로 경쟁력과 생존 전략 확보하고 있는 국산 NFT 마켓의 사업 현황을 점검해 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0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인은 최근 대체불가토큰(NFT)을 중심으로 자체 웹3.0 및 메타버스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네이버페이 등 관계사 서비스 연계 및 게임·엔터테인트에 NFT를 접목해 빠르게 사용처를 확대했다. 올해도 공격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 개설과 지역 확장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영향력을 끌어올린다는 포부를 내놨다.

꾸준히 서비스 출시 및 지역 확장에 나섰던 만큼, 라인은 최근 글로벌 NFT 마켓의 수수료 절감 흐름에 탑승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현금 거래 및 브랜드 스토어 유치, 라인 암호화폐인 링크(LN)를 활용한 가스비 절감 등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게임 도시·에이바…전방위 NFT·웹3 서비스 올해도 출격 대기

라인은 지난해 도시(dosi, 글로벌 NFT 플랫폼), 프렌즈(NFT 제작 플랫폼)를 내놓은 것에 이어, 이달 웹3 아바타·메타버스 플랫폼인 알파크루즈도 출시했다. 올해 2분기에는 에이바(AVA, 팬덤 NFT 커뮤니티)와 게임 도시(웹 3.0 게임 플랫폼)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들 모두 NFT를 구매 거래·활용할 수 있는 곳들로, 향후 라인의 NFT 사업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서비스를 연거푸 출시한 라인은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2분기 라인NFT를 일본에 공식 출시한 이후, 현재 일본에서만 80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라인 도시도 글로벌에서 월렛 계정만 400만개에 누적 거래 건수 25만건을 달성해 아시아에서 1위, 글로벌에선 세번째 규모란 기록을 세우고 있다.


NFT 관심도가 2021년과 지난해 대비 떨어져 NFT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지연한 프로젝트, 기업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라인의 확장과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콘텐츠·플랫폼 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네이버 DNA와 아시아를 발판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닦은 라인의 노하우가 NFT와 웹3.0에서 잘 버무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인은 앞으로 결제수단 강화 및 멀티체인 연결 등으로 글로벌 NFT 사업 경쟁력 끌어올린다는 복안을 세웠다. 현재 △네이버페이 △신용카드 △이더리움 △링크(라인 암호회폐) 등으로 지원하고 있는 결제수단을 강화해 현재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일본과 한국처럼 라인페이 등을 통한 결제 구매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이더리움과 링크 외 다른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 방식 역시 염두하고 있다.

라인 관계자는 "주요 서비스 국가에서 가능한 현금 결제 및 추가 암호자산 결제 방식을 늘려갈 것"이라며 "멀티체인 연계 역시 역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수수료 고민 대신 사업 역량 강화 집중, 링크 기반 거래 편의 개선

라인 역시 현재 운영 중인 NFT 플랫폼 별로 2차 거래 수수료 및 창작자 수수료(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징수하고 있다. 최근 오픈씨, 블러 등의 경쟁으로 글로벌 NFT 마켓 전반에서 수수료를 낮추거나 제로(0%) 선언을 하는 곳도 등장했지만, 라인은 도시 자체 이와 거리를 둔다는 입장이다.

이는 수수료 인하의 단기적 효과에 매몰돼 크리에이터 등 생태계 참여자의 불만을 사는 것보다 실제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라인은 앞으로도 도시 등에서 기존 NFT 플랫폼과 차별화된 현금 거래, 브랜드 스토어, 글로벌 마케팅 등 실제 성장을 위한 가치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신 라인은 자체 암호화폐인 링크를 통해 가스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거래 비용 절감 및 링크 사용을 유도 중이다. NFT 결제 및 거래가 가능한 도시 월렛에서 링크 전용 비수탁형 지갑인 도시 볼트를 연동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링크와 도시 볼트를 통해 NFT를 도시 월렛에서 구매하면, 이더리움으로 구매하는 것 대비 가스비가 98% 절감된다. 더불어 NFT 플랫폼 도시의 멤버십인 도시 시티즌 포인트인 돈(DON) 역시 타 결제수단 대비 보상을 30% 추가 획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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