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에이피알, 분기 영업이익 최고 경신했다1분기 매출 1222억, 영업이익 232억…영업이익률, 최고치였던 직전분기 대비 두배 이상↑
남준우 기자공개 2023-05-18 07:50:4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5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역대 분기 기중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외를 막론한 뷰티 부문에서의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였던 직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높아졌다.에이피알은 15일 금융당국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1분기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 1분기 매출액 1222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763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07억원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11.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로 역대 최고였던 직전 분기(9%) 대비 두 배 이상 높다.
1분기 실적에서 기여도가 높았던 부문은 992억원의 매출을 차지한 뷰티다.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했다. 특히 에이피알이 지향하는 뷰티테크 기업에 걸맞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장이 돋보였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는 올 1분기에만 25만대 이상 판매했다.
이외에도 제로모공패드와 콜라겐 라인 등 메디큐브 화장품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밖에 에이프릴스킨과 포맨트 등 에이피알의 또 다른 뷰티 브랜드 역시 브랜딩과 매출 확대에 성공하며 에이피알 성장세에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뷰티 디바이스의 실적은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액은 3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에서 1분기 월평균 6000대에 달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다. 중국에서는 한 달만에 약 4000대를 판매하며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이후 계획된 IPO 성공을 위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설립한 뷰티 디바이스 R&D 센터인 ADC를 통해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함께 생산 능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호조 덕분에 또다시 역대급 분기 실적 경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고속성장세를 유지하여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상장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이스타항공, '아틀라스에어' 파트너십 맺고 인수 도전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에어프레미아, '외국 주주' 허들 넘을 수 있을까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웰랑 몸값 2000억' 책정한 웰투시, '보수적' 평가받는 이유는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의지 약했던 제주항공, 본입찰에서야 인수 포기 선언한 이유는
- 소시어스·웰투시, MNC솔루션 몸값 '1.2조' 자신하는 이유는
- '클러치 플레이어' 꿈꾸는 에어인천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본입찰 마감, 제주항공 불참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투파 지원사격' 에어인천, 다크호스 등극하나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자리 남은 우협, '에어인천 vs 이스타' 2파전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