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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투자 강자' 큐리어스, 동부건설 250억 CB 취득 선제적 재무건전성 지원 목적, 기업재무안정펀드 활용

김예린 기자공개 2023-06-15 17:46:52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5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동부건설에 250억원 규모 메자닌 투자를 단행한다.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건설사의 선제적 재무건전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 중인 기업재무안정 펀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이날 동부건설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250억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자금은 큐리어스리커버리제일호 기업재무안정 기관전용 블라인드펀드 활용해 조달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1969년 설립 후 54년의 오랜 시공경험을 기반으로 수주경쟁력을 제고해 기업가치 회복에 성공한 대표적인 건설사로 꼽힌다. 최근 비우호적인 건설업 대외환경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사전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부터 약 3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여러 재무적투자자(FI)들과 접촉했다. 이번 자금 수혈로 동부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향후 해외수주 확대 및 영업경쟁력 강화 기회를 얻게 됐다.

큐리어스파트너스 역시 구조화 금융을 활용해 투자 안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향후 기업가치 상승 시 주식전환 등으로 수익성 제고를 노릴 계획이다. 최근 불안한 부동산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만의 구조화를 활용한 선제적 투자방식으로 다시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한 이래로 성동조선해양, 성운탱크터미널, 좋은사람들 등 다수의 회생기업 관련한 투자와 우진기전, 이랜드그룹 등 구조조정 투자를 단행했다. 내부수익률(IRR) 20% 수준의 안정적 청산 펀드 수익률을 달성한 스페셜시츄에이션 투자 전문 운용사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금융사각지대인 건설, 의류, 자동차부품등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으로부터 투자 접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재무구조개선 필요 기업을 지속 지원해 기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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