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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2400억 밸류 서린컴퍼니 인수펀드 조성 한국증권, 인수금융 맡아 대주단 모집…·유안타 선순위 에쿼티 담당

이상원 기자공개 2023-07-18 07:06:38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4일 1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증권이 칼립스캐피탈과 함께 펀드를 조성해 서린컴퍼니 인수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수금융을 맡아 대주단을 모집중이고 펀드 선순위 에쿼티는 유안타증권이 책임진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린컴퍼니 바이아웃으로 메리츠증권 신기술사업부, 칼립스캐피탈이 공동운용(Co-gp)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인수했다. 매각가는 약 2400억원으로 각각 신기사조합출자금과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신기사 조합 출자금 가운데 후순위 출자지분에 대해서는 기존 공동대표인 정서린, 이영학 대표가 참여한다. 인수금융 10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아 현재 대주단을 구성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안타증권은 칼립스캐피탈의 요청으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출자금 가운데 선순위 조합원 지분에 대한 약 700억원 규모의 총액인수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달 초 납입과 함께 인수 절차를 마치고 현재 기관투자자에게 셀다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말 강원도 춘천에 설립된 서린컴퍼니는 스킨케어 브랜드인 라운드랩을 운영하고 있다. 남성 화장품 '독도'로 시장 내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독도 제품 라인은 올리브영에서도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억원이 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 2020년 36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말 573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63억원에서 219억원으로 34.4% 늘었다. 2022년말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IBTDA)은 223억원 수준이다.

순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4억원으로 현금성자산은 431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총차입금은 9억원 수준에 불과해 차입금의존도는 1.3%, 부채비율은 21.3%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실적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초 신기술금융조합 결성 후 5년만에 운용자산(AUM) 3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정책자금 없이 민간 투자자를 대상으로만 모집했다는 접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신기술투자조합 AUM을 5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이번 딜이 마무리될 경우 무난하게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지난 2021년 센트로이드 PE의 테일러메이드 인수금융을 담당했던 ECM2팀이 맡았다. 당시 딜의 인수금액은 총 1조8000억원으로 이중 유안타증권은 에쿼티 투자에 약 6800억원 규모의 인수확약서(LOC)를 제공하는 등 브릿지론 성격의 자금을 제공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에쿼티 부분에 총액 인수를 제공하는 것은 증권사가 하는 전통적인 플레이 방식은 아니다"라며 "유안타증권의 경우 그동안 골프장과 골프장비 기업의 인수금융에 참여하는 등 관련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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