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207억 시리즈C 펀딩 성공 에이티넘·한투파·KB인베·LB인베 등 참여, 복수 PE 등과 추가 투자 논의 중
남준우 기자공개 2023-09-21 08:19:35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0일 12: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성황리에 마무리지었다. 기존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던 곳들이 또 한 번 신뢰를 보내며 207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벤처캐피탈(VC) 등이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랩스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 펀딩 완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FI들이 또 한번 신뢰를 보냈다.
이외에도 복수의 PEF 운용사, VC 등과 추가 투자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300억원까지 투자금이 늘어날 수도 있다. 최근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임에도 성황리에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병환 대표가 2015년 설립된 스카이랩스는 웨어러블 진단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판교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 작년 매출액은 4억8000만원으로 2021년 1억2400만원 대비 급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인 카트원(CART-I)을 개발하면서 업계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카트원은 광혈류 측정 센서(PPG)를 활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하는 기기다.
카트원을 통해 심방세동 탐지 정확성을 입증하면서 2020년 식약처는 물론 유럽 의료기기 품목 허가 CE-MDD(Medical Devices Directive)를 획득했다. 반지 형태의 카트원을 끼면 심전도와 심방세동 등 생체신호를 자동으로 365일 24시간 연속 측정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한 후 IPO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쏘카 등 굵직한 딜을 맡았던 IPO1팀과 협업한다.
CFO 영입도 마무리지었다. 2021년 포바이포의 코스닥 상장을 진두지휘한 이력이 있는 김일균 이사가 들어왔다. IBK투자증권 IB부문 IPO팀과 삼성증권 IB부문 IPO2팀에서 총 6년간 일하면서 고바이오랩, 뷰노, 메드팩토 등의 IPO 실무를 담당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주요주주이자 SI인 종근당이 카트원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은 확보한 상황"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을 확신하고 있는 FI들이 다시 한번 신뢰를 보낸 덕에 IPO 준비도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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