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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 500억 노란우산 자금 유치 재간접 채권 사모펀드에 뭉칫돈 끌어들여

윤종학 기자공개 2023-12-20 07:52:43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글로벌 채권에 재간접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했다. 노란우산 공제금 500억원 유치에 성공하면서다. 과거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 선정된데 이어 해외채권 투자 자금을 유치하면서 노란우산 공제금 유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NH아문디 옐로우 엄브렐라 글로벌채권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추가납입 및 중도환매가 가능한 추가형,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5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해당 자금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노란우산 공제금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노란우산 공제금으로 단독 운용되는 펀드들은 '옐로우엄브렐라', 'KBIZ' 등을 펀드명으로 활용한다"며 "최근에 채권형 공고는 없었던 만큼 개별운용사와 별도로 진행된 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란우산 공제회는 사모펀드에 가장 활발히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로 꼽힌다. 자산운용 탄력성을 제고하고 운용능력 보완 및 포트폴리오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위탁운용을 실시하고 있다. 대형 운용사뿐 아니라 성과가 양호한 신생운용사에게도 자금을 맡겨 펀딩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헤지펀드업계에 요람 역할까지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0년 초 노란우산 공제의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바 있다. 직접운용형이 아닌 간접운용형으로 국내 소재의 위탁 운용관리기관이 복수의 해외 현지 전문운용기관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역할이다.

노란우산 공제회가 채권 금리 상승에 대응해 채권 보유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노란우산 공제회는 2022년 초부터 선제적으로 주식 비중을 줄이는 한편 고금리 우량 채권 상품 위주로 보유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9조6700억원에서 2023년 12조9500억원까지 채권 운용금액이 불어났다.

이번 자금유치로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노란우산 공제금 위탁펀드 규모도 1700억원을 넘어섰다. 'NH아문디 옐로우엄브렐라 글로벌 일반 사모투자신탁 KZ-17호(918억원)', 'NH아문디 KBIZ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301억원)', 'NH아문디 옐로우엄브렐라 글로벌채권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500억원)' 등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내부적으로도 고금리 시기에 대응해 채권 투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란우산 공제 펀드 외에도 다양한 채권형 펀드들을 사모형태로 연달아 설정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 사이 6개의 사모펀드를 출시했는데 'NH-Amundi KKR CPS 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호'을 제외한 5개 펀드는 모두 채권형으로 설정됐다.

총설정액은 'NH-Amundi 일반 신사모 증권투자신탁 ML-11호(250억원)', 'NH-Amundi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S13호(60억원)', 'NH-Amundi 옐로우엄브렐라 글로벌채권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500억원)', 'NH-Amundi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28호(300억원)', 'NH-Amundi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27호(1300억원)' 등 약 24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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