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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기보, 상임이사 선임 '한 명 더'…재정비 시일 걸린다선임 공고 두 달 만에 추가 공모, 차기 전무이사 선임도 '아직'

김서영 기자공개 2024-01-17 12:52:33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상임이사를 한 명 더 선임한다. 작년 11월 김영갑 상임이사의 후임자를 찾는 모집공고를 올렸으나 아직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추가 모집에 나선 것이다.

기보는 상임이사뿐만 아니라 이종배 전무이사의 뒤를 이을 신임 전무이사도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전무는 임기 5년을 모두 채워 연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반년째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상임이사 두 자리 '임기 만료'…'외부 출신' 인사 선임 전망

금융권에 따르면 기보는 신임 상임이사를 선임하는 공고를 올렸다. 상임이사 선임 공모가 두 달 만에 추가로 게시된 것이다. 기보는 작년 11월 상임이사 공모를 올린 뒤 아직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로부터 두 달 만인 최근 신임 상임이사 한 명을 추가로 선임한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두 달 전 올린 공모는 김영갑 상임이사의 후임자를 찾기 위한 것이라면 최근에 올라온 모는 이종배 전무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상임이사를 새로 선임하기 위한 것이다. 김 이사는 작년 9월 이미 임기가 만료됐다. 이 이사는 이달 23일 임기가 끝날 예정이지만 연장될 수 있다.

이미 작년 11월에 올라온 상임이사 공모 서류 접수는 같은 달 20일 마무리 된 상태다. 그로부터 두 달여가 지났으나 신임 상임이사를 선임했다는 공시는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기보는 작년 11월에 공모를 통해 후보가 추려졌지만 공공기관이다 보니 임원 선임에 시일이 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은일 상임이사와 박주선 상임이사는 연임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기보 상임이사는 2년 임기에 1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기보의 상임이사 자리는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추리고 이들 중에 이사장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무이사를 제외한 상임이사 4명 가운데 3명이 내부 출신 인사다. 다만 이번 상임이사 1인에 대해선 외부 출신 인사를 선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전무이사 선임 6개월 넘게 '아직'…상임이사 승진자 '주목'

여기에 기보는 전무이사도 교체해야 한다. 이종배 전무이사(사진)는 이미 작년 7월 8일 임기가 끝났다. 이 전무는 2019년부터 5년간 상임이사로 활동한 만큼 더는 임기를 연장할 수 없어 교체가 필요하다.

이 전무는 임기가 6개월 초과했으나 '공공기관의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그대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2019년 7월 처음으로 기보 상임이사 자리에 오른 이 전무는 2022년 1월 상임이사에서 전무이사로 임명됐다.

1990년 기보에 입사한 이 전무는 올해로 33년째 기보에 몸담고 있다. 송파지점장으로 근무하던 2014년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5년 뒤인 2019년 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고 같은 해 7월부터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내부 출신 상임이사들이 이 전무의 후임으로 가장 먼저 거론된다. 이 전무 역시 상임이사로 2년간 근무한 이후 전무이사 자리에 오른 케이스기 때문이다. 임기가 만료된 김영갑 상임이사는 롯데손해보험 상무 출신이나 이은일 상임이사는 기보에서 부산지역본부장을 지낸 인물로 내부 출신이다.

이밖에도 박주선 상임이사는 기보에서 감사실장, 인천지역본부장, 인천지역본부장, 서울서부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가 2025년 4월까지 보장된 이재필 상임이사는 전략기획부 부부장, 기술보증부장, 중앙기술평가원장 등으로 기보에서 활약한 바 있다.

기보 전무이사는 이사장 임명으로 정해지지만, 공공기업이란 특성상 정부의 입김에서 완벽히 자유로울 순 없다. 기보 관계자는 "차기 전무이사 선임 관련해선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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