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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강남 신사옥 확보…해외 갤러리 입점 모색 345억 부동산 양수 완료, 리모델링 중...9월 오픈 앞두고 신사업 채비

서은내 기자공개 2024-01-29 11:33:36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6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옥션이 올해 하반기 강남 신사옥 오픈을 앞두고 해외 갤러리 유치, 럭셔리 브랜드 전시 등 신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신사옥은 신사동에 위치한 강남센터 건너편에 위치해있으며 연면적을 기준으로 볼 때 강남센터에 버금가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미술업계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지난해 양수계약을 맺은 신사동 부동산에 대해 최근 잔금 납입을 모두 마쳤다. 총 양수가액은 345억원이며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104억원을 지급하고 올초 나머지 241억원을 모두 납입해 양수절차를 완료했다.

서울옥션은 현재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 중이다.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신사옥의 문을 열 계획이다. 신사옥은 서울옥션의 기존 신사동 강남센터와 언주로를 사이에 두고 100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있다.

서울옥션의 본사는 평창동 사옥이다. 지난 2017년 210억원을 들여 부동산을 매입, 2019년 강남센터를 오픈했으며 이번에 강남 사옥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서울옥션은 신사옥을 강남센터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사무공간인 본사에 서울옥션 내 가장 많은 인력들이 배치돼있으며 강남센터에 배치된 직원들은 15명 정도다. 강남센터에서는 주로 마케팅, 영업관련 부서가 운영되고 있으며 미술품 경매와 관련 전시는 모두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강남 신사옥의 활용을 놓고 서울옥션은 해외 갤러리 또는 럭셔리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시 공간을 대여해 주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옥션이 지난해 신사옥을 추가로 매입한 사실이 공개된 후로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최근 2~3년 사이 강남으로 진출하려는 해외 갤러리들, 국내 갤러리들의 수요가 늘었다"며 "해당 갤러리들의 강남 지점 입주공간,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거나 명품, 럭셔리 브랜드의 VIP 대상 행사 공간으로 신사옥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옥션은 과거에도 강남센터를 활용해 자동차 런칭을 위한 대관사업 등 부대 사업들을 진행한 적이 있다. 해외 갤러리나 국내 갤러리들의 거점에 사옥을 활용하겠다는 것은 새로운 구상이다.

국내에서 갤러리들의 입지가 삼청동과 한남동, 신사동을 중심으로 몇 차례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산공원 인근으로 해외 갤러리 등 신규 갤러리들이 속속 입주하는 추세다.
서울옥션 강남센터(왼쪽)와 평창동 본사(오른쪽) 전경. <서울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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