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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이상창 신임 상임이사 '반년 만에' 선임 [이사회 분석]30년 재직한 관료 출신, 중소벤처 지원 '전문가'…전무이사 교체 빨라지나

김서영 기자공개 2024-02-22 12:27:5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임기 만료 6개월 만에 신임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작년 9월 임기가 끝난 김영갑 상임이사의 후임으로 관료 출신인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이사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다만 이종배 전무이사의 뒤를 이을 후임자 물색에 시간이 걸리고 있어 이사회 재정비 작업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이미 작년 7월 임기가 끝난 이 전무는 8개월이 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상임이사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신임 전무이사 선임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다.

◇이상창 신임 이사, 30년 관료 출신에 중소벤처 '전문가'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보는 신임 상임이사에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보 상임이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이사장이 임명하게 돼 있다.

기보는 후임자를 찾기 위해 작년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선임 공고를 올렸다. 작년 11월에 공모를 통해 후보가 추려졌지만 공공기관이다 보니 임원 선임에 시일이 걸리게 됐다고 기보는 설명했다. 이 신임 이사의 임기는 2026년 2월 20일까지다.


1966년생인 이 신임 이사는 대구 능인고와 영남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금속재료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충남대에서 신약개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 이사는 1993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관료 출신 인사다.

이 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 투자회수관리과장과 운영지원과장,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역임했다. 약 30년간의 공직 생활 동안 중소기업 지원 업무에 주로 종사했다는 강점이 있다.

기보는 "이상창 신임 이사는 공직 생활 대부분을 중소기업 지원 업무에 매진해온 인물로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인 기보의 이사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벤처투자와 벤처기업 지원, 자산운용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상임이사진 재정비 막바지…임기 '8개월 초과' 전무이사 교체 언제쯤

이상창 신임 이사가 선임돼 인사 적체가 어느 정도 해소됐으나 재정비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진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금융공기관의 이사 선임 작업이 적체되면서 기보 역시 영향을 받았다.

임기 만료 두 달 전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가동돼 후임자 물색에 나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최근 기보에선 후임자를 찾지 못해 임기 만료 후에도 6~8개월 넘게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빈번했다.

특히 전무이사 자리에 대한 인사 교체가 시급하다. 현재 상임이사진은 △김종호 이사장 △임명배 상임감사 △이종배 전무이사 △이은일 이사 △박주선 이사 △이재필 이사 △이상창 이사 등 모두 7명이다.

이들 가운데 이종배 전무이사는 이미 작년 7월 8일 임기가 끝났다. 다만 '공공기관의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그대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 전무는 2019년부터 5년간 상임이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더는 임기를 연장할 수 없어 반드시 교체돼야 한다. 이 전무의 후임으로는 내부 출신 상임이사들이 거론된다. 이은일 이사는 부산지역본부장을, 박주선 이사는 서울서부지역본부장을, 이재필 이사는 중앙기술평가원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기보는 비상임이사에 대한 재정비는 마무리해둔 상태다. 비상임이사는 모두 7명으로 이사회 멤버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들의 임기는 올해 9월부터 내년 7월 사이에 만료된다.

(출처: 기술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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