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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삼성이 택한' 인투셀, 기술성평가 통과…IPO 청신호ADC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A, A' 등급 획득…상반기 예심청구

구혜린 기자공개 2024-03-07 08:19:4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8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벤처 '인투셀(IntoCell)'이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인투셀은 지난해 스위스 ADC테라퓨틱스에 물질이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은 기업이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에 나서며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인투셀은 최근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관문인 기술성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 배정된 기관은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다.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오는 3분기 내 상장을 목표로 잡았다. 통상 거래소는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이후 영업일 기준 45일간 기업 심사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인투셀은 레고켐바이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태교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현재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ADC 플랫폼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ADC란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링커(linker) 기술을 통해 약물과 결합한 대표적 표적항암제다.

인투셀은 ADC 핵심기술인 링커와 약물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링커보다 넓은 범위의 페이로드(화학 항암제)를 붙이는 링커기술인 '오파스(OHPAS)', ADC 치료지수(TI)를 늘리기 위해 약물에 선택성을 부여하는 '피엠티(PMT)' 기술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초 스위스 ADC테라퓨틱스와 오파스, 피엠티 기술을 사용해 개발된 약물 독점 링커를 공급하는 물질이전계약을 맺기도 했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 인투셀이 고유 링커와 약물 기술을 제공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를 기반으로 항암 표적에 대한 ADC 물질을 제조해 특성을 평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바이오벤처와 R&D 계약을 체결한 건 인투셀이 최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적 55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20년 약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진행하며 1600억원이 넘는 밸류에이션을 평가받았다. 주요 주주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오비트투자파트너스,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등이다.

매출 추이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2021년 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6억원까지 증가했다. 현재 사업비중은 ADC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2025년부터는 ADC 비중을 80% 이하로 줄이고 면역자극 항체 접합체(ISAC), 단백질분해 항체 접합체(DAC) 플랫폼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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