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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모던텍', 경영권 매각 추진 대형 회계법인 주관사로 선정, 2년전 제이앤PE가 150억 투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4-03-05 08:04:2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4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인 모던텍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주관사를 선정하고 물밑에서 태핑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던텍은 대형 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제한적 경쟁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모던텍의 최대주주는 김성두 대표로 2022년 말 기준 보통주 82.9%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지분율은 4명의 특수 관계인이 나눠 갖고 있다.

모던텍은 2년 전 PEF 운용사로부터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제이앤PE)가 2022년 초 147억원 규모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했다. 당시 모던텍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모던텍이 설립된건 2003년이다.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전기차 급속 충전기(50kW급)를 선보이면서 경쟁력은 한층 높아졌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버스 충전기 시장 점유율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 분야의 전기충전 관련 사업에도 선정되기도 했으며, 무인로봇충전시스템, 전기 선박 충전 등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서울시와 전국 최초로 전기차 무인 로봇 충전기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시장의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모던텍은 지난해 3월 미국 루프 글로벌과 3년 간 9억달러(약 1조17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연 3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충전기를 3년간 제공한다.

모던텍의 2022년 매출액은 138억원이다. EBITDA는 12억원 가량이었다. 지난해에는 3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실현한 것으로 추산된다.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모던텍 측에 답변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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