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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그린파워, 사모채로 자금조달 추진 오마 해도리 태양광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관련 출자에 활용

안정문 기자공개 2024-03-12 07:53:4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양그린파워가 사모채 발행에 나선다.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개발사업의 출자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금양그린파워의 신용등급이 취소됐다. 이는 발행계획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금양그린파워는 나신평에서 부여받은 등급을 통해 찍으려 했던 P-CBO를 발행하지 않는다.

금양그린파워는 이전에 받은 등급과 P-CBO를 발행하기 위해 받은 등급이 차이가 크다는 점에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 기존에 금양그린파워가 보유한 신용등급은 SCI평가정보에서 받은 A-등급이다. 이는 2023년 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된 등급이다.

신용등급 BBB급 이상은 부도 가능성이 낮은 투자적격 등급, BB급 이하를 부도 가능성이 높은 투자부적격 등급, 투기 등급으로 분류된다. BB등급 이하의 채권은 통상 정크본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금양그린파워는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발행 규모는 P-CBO와 같으며 트렌치는 2년 단일물이다.

금양그린파워는 이번 회사채를 하반기 오마 해도리 태양광 출자에 일부 활용한다. 오마 해도리 태양광은 발전용량 약 200MW의 사업으로 수주 기대 규모는 1820억원이다. 올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은 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 39억원, 2025년 63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번 사모채 발행은 차환목적이 아닌만큼 부채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다만 재무제표가 크게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금양그린파워가 순차입금을 마이너스로 만들어놓는 등 재무제표를 잘 관리해놓은 덕이다.

2023년 말 부채 규모는 702억원이다. 올 3월 말, 1분기 부채규모는 1002억원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말 자본이 1068억원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말 부채비율은 93.8% 수준으로 상승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금양그린파워, 주주가치 제고 힘써

이번 결정은 상장기업인 만큼 주주가치도 챙겨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 실제 금양그린파워는 상장 첫해부터 바로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선 현금배당 안건이 다뤄진다. 금양그린파워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을 배당한다. 배당총액은 36억2000만원으로 배당성향은 19.6%다.


금양그린파워는 지난해 매출 2389억원, 영업이익 49억7200만원, 순이익 184억9600만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은 3.58% 늘고 영업이익은 53.57% 줄었다. 순이익은 144.98% 증가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에 대해 프로젝트의 원가투입과 정산시점 차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투자자산 처분이익 및 경정청구의 영향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은 프로젝트마다 출자를 하게 되는데 이때 투자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그 차액이 이익으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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