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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금양그린파워, 신재생에너지 드라이브 건다미뤄졌던 투자 집행, '발전회사'로 체질개선 목표

안정문 기자공개 2024-01-24 07:50:35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3일 07: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양그린파워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수주, 매출, 투자 등 모든 영역에서 미뤄졌던 일정을 정상화하고 발전사 체질개선에 고삐를 죈다.

23일 금양그린파워에 따르면 지난해 집행될 예정이었던 투자 대부분이 올해로 미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상장 당시 금양그린파워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관련해 울산 해상풍력에 15억원, 오마 해도리 태양광에 30억원, 보은 연료전지에 39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보은 연료전지를 제외한 나머지 투자건은 올해로 일정이 미뤄졌다. 기존에 올해는 울산 해상풍력과 관련해 15억원의 투자가 예정됐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4년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7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2023년 39억원, 2025년 63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올해가 바로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자금을 쓰는 해인 것이다.

투자 예정 프로젝트인 울산해상풍력 사업은 총 발전용량이 375MW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수주 가능한 공사 도급금액은 약 2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보은 연료전지(1단계)는 발전용량이 약 19.8MW 수준의 사업이다. 금양그린파워는 수주 가능한 공사 도급금액 규모를 약 1263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오마 해도리 태양광은 발전용량 약 200MW 수준의 사업으로 수주 기대 규모는 1820억원 수준이다.


올해는 미뤄진 착공시계도 돌아간다. 보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착공은 기존에 지난해 8월 예정이었지만 올해 2월로 연기됐다. 관련 자회사인 금양에코파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19일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금양그린파워는 해당 유상증자에 참여해 52만9500주를 52억9500만원에 사들였다. 유증 이후 금양그린파워의 보유 지분은 42%다.

이 밖에 육상 풍력인 어리 윈드팜, 태양광인 오마 해도리 발전사업도 올해 착공을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진행상황별 단계는 SPC설립, 발전사업 허가, 개발행위 허가, 착공, 준공 순이다.

금양그린파워는 지난해 달성하지 못했던 신재생에너지 매출비중 목표 달성에도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23년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매출 비중 35%를 목표로 잡았다. 3분기 수치가 23.4%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달성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된다. 그럼에도 금양그린파워는 올해 더 높은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잔고를 늘리는 데도 전력을 다한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지난해 두건의 풍력발전 관련 발주가 예정됐지만 실제로는 하나만 집행되는 등 올해로 밀린 신재생에너지 관련 일정이 많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 육상 풍력 및 태양광 관련 수주가 1건씩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육상 및 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관련해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매출 비중을 확실히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금양그린파워 고위 관계자는 "최종적으로는 발전사로 체질개선을 이루려는 목표를 세워뒀다"며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사업 관련 일정이 지연됐는데 올해는 연말 금양에코파크의 상업운전 등 관련 일감확보와 매출확대 등 성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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