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29년 동안 해당 지역에서 생산 법인 운영
안정문 기자공개 2025-04-09 17:25:5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9일 1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위탁생산(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이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AFAB)과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성명문(Joint Declaration)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공동 성명문은 투자기업에게 상수도 및 전력 등 인프라 확충과 투자 자산 보호 및 외국 투자기업 직원의 비자 발급 간소화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인기연 관계자는 “약 29년간 필리핀 바타안주 마리벨레스 자유경제특구에서 생산 법인을 운영하며 필리핀 내 고용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공동 성명문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인프라와 행정적 지원을 확보하게 되어 향후 생산 효율성 높여 글로벌 공급망 대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타안경제특구청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부터 비교적 가까운 160㎞ 떨어진 바타안주 마리벨레스 자유경제특구 기업투자를 관리하고 있다. 바타안주 마리벨레스 자유경제특구에는 현재 한국, 미국, 필리핀, 일본 등 국적의 약 29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에게는 6년간 소득세 면제, 세액공제 제도, 설비에 대한 세금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4월 9일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기준에 따르면 하이엔드 백팩 주요 생산국인 베트남(46%), 방글라데시(37%), 인도네시아(32%)에 비해 낮은 17% 관세율이 필리핀에 적용된다. 이는 주요 생산기지를 필리핀에 두고 있는 동인기연이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인기연이 지난해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2년 연속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200억원을 넘는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동인기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5% 늘어난 226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211억원, 순이익은 17% 감소한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인기연은 IPO를 통해 대규모 현금이 유입됐던 2023년보다 더 많은 현금을 쌓았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완충제 역할을 해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화큐셀 박승덕 사장, 복귀 4년만에 대표 내정
- E&F PE, 코엔텍 매각 개시…차주 티저레터 배포
- [i-point]신테카바이오, 중기부 ‘산학연 Collabo R&D’ 사업 선정
- 디지털 자격증명, 일상 속으로…전환 초읽기
- [Monthly Review/인사이드 헤지펀드]KB증권 선두 고수 지속…NH증권과 경쟁 가열
- LG가 맏사위 윤관, 1심 패소 후 세무조사 또 받는다
- [Monthly Review/인사이드 헤지펀드]연초 후 지속적인 성장세…대체투자 전략 선전
- '사금고 의혹' 포커스운용 "내부통제 재정비, 재발 없다"
- 신한운용 과기펀드, '정책성과·수익성' 균형 설계
- [Monthly Review/인사이드 헤지펀드]펀딩 경색 분위기, 1조 밑돈 신규 유입액
안정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동인기연 베트남 법인, 온습도 제어·태양광 발전 구축
- [비츠로넥스텍 IPO]4년전 발행 전환사채로 추산한 몸값 수준은
- [하우스 분석]한국투자증권, 운용부문 중심 수익성 개선, IB 부문 'PF 약진' 돋보였다
- [IPO 모니터]기평 준비 완료 덕산넵코어스, 연말 예심청구 전망
- 한화엔진 ICR 연달아 획득, 회사채 발행 나설까
- [Rating Watch]한신평, SK케미칼 등급 하향 기준 완화, 트리거는 '유지'
- 롯데손보 후순위채, 한국증권 절반 이상 셀다운
- 롯데손보, 콜옵션 대응 '사모 후순위채' 완주할까
- [발행사분석]한화에너지 올 두번째 공모채, IPO 주관사 배치
- 유화증권, 3년만에 임원 영입, 자산운용부문 '강화'